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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 심각함도 가볍게 만드는 도쿄 싱글녀의 유쾌한 사생활
오미야 에리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7년 7월
평점 :
술을 먹은날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 사람! 그런데도 술마시는 걸 멈추지 못하는 이 사람! 술마시고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 사람! 참 대책 없는 사람인거 같지만 왜 이렇게 귀여울까?ㅋㅋ
옷을 사러 가서는 이것저것 보고 자시고 할 필요없이 마네킹이 입은 옷으로 달라고하는 이 사람, 깔끔해서 좋은데 술에 취해 기억을 잊는건 물론 낫토와 젓가락을 가방에 넣어 다니고 지갑을 두고 오는 등 참 난감한 상황들을 만들어가며 살아가는 한편 한편의 이야기들이 이상하게 정겹고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특히나 시작부터 시작되는 그녀의 술이야기! 술을 좀 마셔 본 사람들이라면 애플 로고가 밥인줄 알고 카레를 들이 붓고도 자기가 카레를 왜 먹었는지조차 기억 못하는 그녀처럼 필름이 끊겼던 그런 시간들을 떠올리겠고 술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정말 엉뚱한 그녀의 행동에 거부감보다는 즐거운 웃음을 웃게 되리라 장담한다.
그동안 저자가 연재한 이야기들중에 사람들이 즐거워 할 만한 것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내게된 이야기등 이 책에는 정말 가릴것도 숨길것도 없는 그녀의 도쿄의 일상들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격식을 차려 이야기를 조금 미화시키거나 듣기 좋은 글만 골라 썼다면 이 책은 아마 나오지 못했으리라! 그럭저럭이지만 그녀의 일상은 모두 에피소드가 될거 같은 오미야 에리의 짧은 이야기에 하하하 웃을 수 있기를!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