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스트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캐미스트를 검색하면 약사, 화확자가 나온다. 그러니까 화학 약품을 제조하는 사람을 뜻하는 이 단어는 소설속 여주인공의 직업! 나아가 그녀는 자신만이 만들 수 있는 약으로 테러리스트를 심문하는 비밀요원 같은 존재랄까? 그런데 지금 그녀는 도주중이며 누군가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안전장치로 무장을 하고 스스로 제조한 화학무기를 장착후 욕조속에서 방독면을 쓰고서야 잠이 드는 신세!

 

 


정부로부터 버림 받고 자신만의 안전한 장치속에 숨어 도망다니던 알렉스는 어느날 상사로부터 제안을 받는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조건으로 다니엘이라는 남자를 납치해 테러리스트의 정보를 알아내는 것! 다니엘이라는 남자와의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다. 전화번호를 주겠다느니 저녁을 함께 하자느니 작업을 걸어오는 이 남자! 게다가 자백제를 사용해보지만 그에게서는 어떤 정보도 얻지 못한채 누군가로부터의 습격을 받게 된다.

 

 


자신만의 안전한 잠금장치가 뚫려버린 알렉스는 칩입자와 액션 영화를 한바탕 찍고 나서야 자신의 화학무기를 이용해 그를 제압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다니엘과는 달리 완전 공격적으로 접하게 된 케빈! 서로의 사정을 알게 된 알렉스, 다니엘, 케빈 이 세사람은 어느새 한팀이 되어 자신들을 옭아맨 음모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점 점 더 다정하게 다가오는 다니엘로 인한 한동안 잊고 있었던 사랑이라는 감정이 낯선 알렉스! 하지만 결국 다니엘은 알렉스의 치명적인 약점이 되고 만다.

 


스테프니 메이어의 이전의 소설처럼 환타지나 sf 그런건 없다. 작고 연약할거 같지만 약물을 만들어 스스로를 지킬 줄 아는 강한 힘을 지닌 알렉스라는 여자와 그에 비해 너무도 부드럽고 다정하고 연약한 남자 다니엘! 그들의 운명적인 만남에 다소 거친 액션 첩보 스릴러가 가미되어 있지만 어쨌거나 로맨스소설이라는 결론! 아주 달달하거나 오글거리는 종류의 소설이 아닌 약간은 지리한듯한 느낌이 간간이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는 딱 이 여름 장마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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