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피부 여행 - 생명의 보호벽, 피부에 관한 놀라운 지식 프로젝트 매력적인 여행
옐 아들러 지음, 배명자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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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피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저는 요즘 피부때문에 고생이 심한 여동생덕분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제법 많더라구요! 그 피부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쳐주는 피부책을 만나게 되니 반가운 마음에 펼쳐보았습니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 세가지로 분류되고 또 그중 내적 외적 방어막인 표피는 또 네개의 층으로 나누어져 가장 안쪽의 아기세포가 가장 바깥의 각질이 되기까지 현미경으로 들여다 봐야 알 수 있는 피부 조직에 대한 아주 세밀한 이야기들을 인간의 성장에 빗대기도 하고 직장인에 비유하기도 하면서 이해하게 쉽고 재밌게 풀어 놓고 있어요!

 

 


우리가 부러워하는 아기피부, 보는 이를 불쾌하게 만드는 비듬, 불결하게 여기지만 알면 신비로운 주름, 은밀한 부위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 재채기, 가려움증, 피부암, 피지, 딱지, 흉터등 시시콜콜 피부의 내밀하고 감추고 싶은 것들까지 숨기거나 가감없이 쏟아내고 있어서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놀라운가 하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피부에 대한 상식까지 바로고쳐 준답니다. 그동안 내가 피부에게 얼마나 몹쓸짓을 하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된달까요?

 

 


때이른 폭염주의보에 자외선 지수가 엄청난 요즘, 선크림 열심히 바르시죠? 우리 피부는 사실 자체적인 보호로 블라인드를 한답니다. 바로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는게 그런 이유래요! 우리가 애용하는 선크림이라는 자외선 차단제의 역할은 이 자체적 보호시간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는거구요, 해서 선크림을 두번 세번 두껍게 발라줘야 하는데 spf 가 높고 uva 라고 적혀있는 것을 골라야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다네요! 나아가 선크림을 보완하는 토마토나 야채등을 섭취하고 선글라스는 물론 립스틱도 필수!

 

 


매일 땀이 나서 씻어대는 요즘 매번 샤워젤을 쓰고 바디로션을 바르고 계시나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우리 피부보호벽과 산성보호막에 재난 경보를 울리는 거랍니다. 생성되는데 4주가 걸리는 피부보호벽을 우리는 한순간에 파괴하고 그리고는 피부를 보호하겠다고 온갖 화학제품을 발라대고 있다죠! 자주 샤워를 하더라도 항문주름, 가슴 밑, 사타구니는 약산성 비누를 쓰는게 좋고 나머지는 물만 쓰는것이 좋답니다. 그리고 차라리 딱딱한 비누보다는 합성세제가 낫다고 하네요! 또한 오히려 비누를 많이 쓰면 악취가 난답니다.ㅠㅠ

 

 


번역서는 특히 과학적 전문지식을 담은 번역서는 사실 좀 딱딱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옐 아들러 이분은 피부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세밀하고 심도 있게 다루면서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소재들을 끌어 와서 재밌게 풀어내고 있어요! 또한 번역가의 번역이 한몫하는거 같기도 해요!시원시원한 문체를 써서 읽는 이를 지루하지 않게 하네요! 피부에 관해 더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이 책 곁에 두고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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