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비룡소의 그림동화 68
케빈 헹크스 글.그림,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199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릴리야, 안녕!
우선 내 소개를 할까?
난 대한 민국 서울에 사는 날쉰 천사와 멋진 비니의 엄마란다.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어서 넘 반갑다.

너희 선생님이 그렇게 좋으니?
선생님이 되고 싶을 정도루?
우리 딸 주원이두 그 선생님이 되고 싶어하는데
언제 부터인가 영어 선생님, 발레 선생님, 음악 선생님, 수영선생님을 두루두루 다 하고 싶은 하나의 놀이 처럼 생각을 하더니만
지금은 오히려 딱히 어떤 선생이라기 보다 그냥 재미난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구나!
아마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거 같아~
그리고 참고루 주원인 초등6년이야!

어때? 릴리는 선생님이 될 준비 잘 하고 있니?
우리 주원이는 열심히 노력하는거 같아!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구 머든지 열심히 해서 선생님 칭찬을 많이 듣거든~
그리고 학기 초에 그러더구나!
공부를 잘할려면 선생님을 좋아해야한다구~

그런데 요즘엔 이런말도 해!
'우리 선생님은 욕심이 참 많으신거 같아!'
'우리 선생님은 자꾸 깜빡 깜빡 잊어 먹으셔!'
그리구 이런말도
'우리 선생님은 애들이 청소를 하고 나면 '정말 착한 아이들이군요' 혹은 '정말 훌륭하군요'
하시면서 존대말을 쓰신대!

어쩔땐 선생님을 좋아하려고 애쓰는듯한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어쩔땐 정말 선생님을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정말 어느쪽일까?
선생님을 정말 좋아해서 좋은 선생님이 되었으면 해!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고, 아이들 얘기도 다 들어 주고,
재미있게 가르쳐주는(이게 우리 주원이가 가장 되고 싶다는) 그런 좋은 선생님!

그리고 작은 아이 멋진 비니는 이제 초등 2학년이란다.
이 아인 선생님 보다는 운동 선수를 되고 싶어하지~
하지만 자기 담임 선생님을 참 좋아하는거 같아!
항상 학교에서 선생님이 "멋진빈이"라고 하신다며 헤헤헤!
학교 준비물도 꼭꼭 챙겨갈려구 애쓰구
일기엔 항상 선생님께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많아~
일기를 왜 보냐구? 궁금하니까, 쉿 이건 비밀이야!
그리구 학교에서 규칙이나 선생님 말씀을 잘들으면 겨자씨를 준단다.
이건 나중에 훈장으로 바뀌고 훈장이 세개가 되면 선생님 집에 놀러 갈 수 있는 상품권이 생긴다고 열심히 모으고 있지!
그런데 이젠 학기 초가 지나서인지 자기도 모르게 규칙을 어겨서 못받아 올때도 가끔 있어!
그럴땐 자기 스스로 참 속상해하지~
그리곤 엄마를 탓해, 왜 잘 안챙겨 주었냐구!

릴리도 그렇지?
선생님이 마니 좋을때도 있고,조금만 좋을때도 있고, 쪼금 싫을때도 있지?
우리 주원이랑 원빈이도 그런거 같아!
아줌마는 어땠냐구?
물론 아줌마두 어떤 선생님은 좋아했구 또 어떤 선생님은 그리 좋아하지 않은 기억이 나!
근데 정말 선생님을 좋아하면 그 과목은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는건 사실이야!

릴리야,
요즘은 또 장래 희망이 다른걸루 바뀌진 않았니?
아이땐 이것 저것 하고 싶은게 많은 법이거든!
어쨌든 이런 저런 꿈들을 가지구 그중에 제일 좋아하는 걸루
이루어지길 바랄께!
그럼 건강하게 씩하게 이쁘게 잘 자라렴!

근데 참 책속에 넌 자랄 수가 없겠구나!
그래서 항상 선생님이 최고일꺼구,
항상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은거니?
최고의 선생님을 가져서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