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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투스 - 코르착이 들려주는 영화 같은 이야기
야누쉬 코르착 지음, 송순재.손성현 옮김 / 북극곰 / 2017년 4월
평점 :
어릴적엔 나도 마법사나 요술을 부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던거 같아요! 물론 그런 생각을 하는 아이들을 어른들은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며 콧방귀를 끼곤하죠! 그런데 나는 그런 마법사나 요술을 부리기 위해 어떤 것이라도 시도해 본 적이 있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학교에 가서도 엉뚱한 질문만 해대는 카이투스는 마법사가 되는게 꿈이에여! 남들은 허무맹랑한 거라 여기며 무시해 버리는데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작은것부터 마법을 연습하기 시작하는 카이투스는 온갖 시련과 역경을 견디며 마법사가 되어간답니다. 마법을 부릴 줄 알게 되자 자신의 분신을 만들고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는 일들을 하게 되면서 집을 떠나 좀 더 자신의 마법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의 모험을 떠나기까지 해요!
모험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마법사로 알아봐주는 조슈아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기도 하고 서커스단에 들어가거나 할리우드 영화를 찍으며 유명해지기도 하지만 어느 부자에게 납치되어 감옥 아닌 감옥 생활을 하기도 한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온갖 일들을 겪게 되는 카이투스는 강아지가 되면서 그동안의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과 책임감을 깨우치게 되는데 친구를 구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기 위해 당당히 세상으로 나가게 된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아니라 무엇이건 시도하고 성공도 하지만 실패도하고 좌절도 하고 잘못도 하면서 그렇게 성장하는 카이투스가 어쩌면 나보다 더 어른스러운거 같아요!
우리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 너무 안전하고 좋은 길로만 가기를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요? 스스로 실패하고 좌절하고 잘못도하면서 깨우치며 성장하도록 지켜보는건 잘못된걸까요? 참 엉뚱하고 말썽많은 카이투스를 보며 나는 어떻게 성장을 했고 어떤 어른이 되었는지를 돌아보게 되네요. 어쩌면 카이투스의 이야기는 자신이 원하는 걸 헛되다 여기며 시도조차 하지 않고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인지도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