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본다 미드나잇 스릴러
클레어 맥킨토시 지음, 공민희 옮김 / 나무의철학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가끔 밤에 혼자 책상에 앉아 있다보면
왠지 오싹한 기분이 들어 뒤돌아 보게 될때가 있다.
[너를 놓아줄게]의 작가 클레어 맥킨토시의 최신작 미스터리 스릴러
[나는 너를 본다]는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는 소설이다.
누군가 내 하루의 동선을 훤히 들여다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오싹한 기분이 드는데
나도 몰래 내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져 돌아다니고 게다가 누군가 나를 쫓아오기까지 한다면?

 


[나는 너를 본다]
조 워커는 늘 반복되는 일상에서 우연히 잡지속 만남 광고란에 자신의 얼굴이라 생각되는 사진이 실린것을 목격하게 된다. 물론 자신이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어쩐지 불안감을 떨칠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날 같은 광고 사진속에 실린 여자가 치명적인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경찰 켈리에게 그 사실을 알린다. 쌍둥이 동생의 사건으로 인해 소매치기범이나 잡는 한직으로 물러나게 된 켈리는 조 워커의 전화를 받고 사건에 개입하게 되고 두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점점 초조 불안감과 함께 과연 사건의 범인이 누군지를 스릴있게 쫓게 된다 . 끝까지 읽지 않고는 범인이 누구인지 절대 알지 못하는 소설이다.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어. 하지만 당신은 날 보지 않아.

나는 알지 못하는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내 일거수 일투족, 내 가족, 내 일상, 내가 하는 일을 하나하나 꿰고 있는 누군가가 나에 대한 정보를 웹상에 올리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며 나를 뒤쫓고 나를 헤치려 한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열심히 하거나 블로그 활동으로 나의 일상이 공개되고 있는 요즘, 문득 나의 이런 활동들이 소설처럼 범죄의 소재가 되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오싹하게 된다.

 


인터넷은 물론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공공연한 감시카메라속에 나도 모르게 나에 대한 것들이 너무도 많이 노출되고 있다. 개인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는 지금 이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을 범죄와 연관지어 한 평범한 마흔의 중년 여성을 주인공으로 글을 읽을수록 마치 소설속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초조하게 읽어 내려가게 된다.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누군가 지켜보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에 괜히 한번 뒤돌아 보게 만드는 이 소설! 제법 두께감이 있는 소설임에도 술술 읽히는 이유는 결코 소설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범죄이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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