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있어요 - 봄처럼 찾아온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
클레리 아비 지음, 이세진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벚꽃 피기를 기다리는 설레이는 내마음에 살포시 내려앉은 한권의 로맨스소설!


마법같은 사랑 믿으세요? 따스한 봄날 벚꽃처럼 설레이는 사랑이야기 들어보실래요?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남자! 그런 남자를 사랑해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려 발버둥치는 여자! 두 사람이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눈빛을 주고 받지는 못하지만 운명처럼 사랑에 빠져들게 되고 서로를 애타게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아름다운 로맨스소설! 벚꽃 피기를 기다리듯 이들의 사랑이 피어나기를 염원하게 되는 이야기에 빠져보시길요^^

 

 

혼수상태에 빠진 엘자! 그녀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지만 생각만은 멀쩡하답니다. 그래서 병실에 찾아오는 간병인은 물론 여동생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를 알게 되는 엘자! 그러던 어느 날 낯선 남자 티보의 방문을 받게 된답니다. 아직 앞날이 창창한 여자애들을 죽게 하고도 자신은 멀쩡히 살아남은 남동생때문에 괴로운 티보는 쉬이 동생에게 용서하 못하는 마음을 우연히 잘 못 찾아들어간 병실의 엘자에게만은 열게 된답니다. 혼수상태라고 생각해서인걸까요? 꼼짝도 하지 않는 그녀 옆에서는 단잠을 자기까지 하면서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모두 털어 놓게 되는 이 남자! 그리고 시작되는 그들의 이야기는 애틋하고 뭉클하고 가슴찡하게 만드는 로맨스에요!

 


 

스스로 숨쉬는 것도 어려운 엘자! 더 이상 살아날 가망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의사! 인위적인 생명연장을 그만두려는 가족! 아무도 엘자가 지금 자신이 살아 있다고, 깨어나서 사랑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말한마디도 나누지 못한, 게다가 혼수상태인 여자를 사랑하게 된 감정때문에 혼란에 빠진 티보! 갑작스러운 발작을 통해 그녀가 자신에게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답니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것도 알 수 없을거 같았던 엘자가 깨어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그녀를 사랑하려 하는 티보처럼 또 고개를 돌리고 눈을 떠서 그를 보고 싶어하는 엘자처럼 그렇게 그녀가 눈을 뜨기를 바라게 되죠!

 

로맨스 소설이라하면 우리는 남녀간의 애를 태우는 밀당과 손발이 오글거리게 만드는 애정행각등을 떠올리게 되지만 티보와 엘자의 이야기는 전혀 다르답니다. 혼수상태라고 해서 아무런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며 혼수상태인 사람을 상대로 마음을 열게 되면 그 마음이 마음으로 전달 되어 교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이 소설, 참 아름답습니다. 티보와 엘자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방식의 구성으로 두 사람의 사랑의 전개를 응원하게 만들구요 티보의 사랑의 힘으로 엘자의 눈이 번쩍 떠지기를 희망하게 된답니다.


 

마음이 닫힌 한 남자와 몸에 갇혀 버린 한 여자의 마법같은 사랑이야기가

봄 날 벚꽃과 함께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에 살포시 내려앉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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