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선고를 받고 좌절에 빠진 윤호에게 운명처럼 다가 온 사랑, 두번의 실연 이후 그제서야 운명적인 사랑을 깨닫게 된 주은, 두 사람은 모험을 하기로 결정하고 결혼을 하기에 이른다. 이들의 사랑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지게 될까?
사랑은 패배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주는 힘이 굉장히 세다. 마음의 상처로 인해 사랑이 힘겨운 주은의 독백과 암이라는 것에 대해 온갖 이야기를 늘어 놓으며 암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하는 윤호의 이야기는 소설인듯 진지한 다큐인듯 그렇게 한권의 책으로 엮어지게 된다.
스물 일곱 살의 남자가 암에 걸린다는 건 어떤 걸까? 누구도 자신이 암에 걸리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듯 윤호 또한 자신이 암에 걸릴거란 생각을 못했을 터! 막상 암선고를 받고 이를 누구에게 알려야하고 어떤 목소리로 알려야 할 지 고민하는 모습이 아프게 다가온다.
이미 서로를 알고는 있지만 그것과 사랑은 별개로 진행되던 윤호와의 관계! 암에 걸려 투병중인 그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운명처럼 시작된 사랑. 실은 인연의 붉은 실이 이어져 이제서야 서로에게 닿은건지도 모를 일. 암 환자인 윤호와 사랑에 빠진다는 사실에 반신 반의 하던 주은이 자신들의 운명에 모험을 걸어보기로 결정하기까지의 과정들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
우리는 아직 암에 걸리지 않았을뿐 예견된 암환자나 다를바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살아가듯 암환자 또한 운명적인 사랑을 하고 살아가는 것! 그렇게 누구에게나 사랑은 운명이 되고 절대 패배하지 않는다.
‘사랑은 운명처럼 시작된다는 말은 진실이다. 왜냐면 삶 자체가 운명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삶은 계속되어야 하고, 그리하여 사랑은 패배하지 않는다.‘
암을 극복하고 살아가는 윤호와 암환자인 남자를 남편으로 삼아 암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주은, 이들의 사랑이 절대 패배하지 않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