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으니까, 오늘도 야식 - 힘든 하루를 끝내고, 내가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영혼을 달래는 혼밥 야식 만화
이시야마 아즈사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이 아침에 보면서 입맛다시고 빨리 밤이 오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이 책! 오늘도 야식! 실은 ‘밤이 아니면 어때, 좀 있다 간식으로 만들어 먹지‘ 하고 벼르게 하는 책! 요즘 프로젝트 끝나고 좀 한가해진 신랑이 집에서 저녁을 먹거든요! 그럴때 활용해도 좋은 전자렌지를
활용한 쉽고 간단한 야식 요리 책인데 좋네요!

 


책 표지만 봐도 군침 돌아요! 어찌나 맛깔스럽게 먹거리 풍경 사진을 담아놨는지.. 요즘은 또 음식 인증샷 찍어 올리는게 유행인데 역시 음식도 음식이지만 이쁜 그릇도 중요하구나 하면서 책장을 넘깁니다.

 

 


낮에는 알바 밤에 그림 그리는 저자는 일을 하기 전에 꼭 야식을 챙겨 먹곤 하는데 자신을 달래주던 음식 이야기를 한권의 요리 만화책으로 만들었네요! 컬러로 그려진 먹거리 레시피들이 생생하게 실감이 나서 만들어 먹어 보고 싶게 만들어요! 게다가 귀찮은걸 싫어하는 작가는 복잡한 요리가 아닌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만드는 요리를 선보이고 있어요!

 

 


물론 날계란 같은 우리 정서와 살짝 안맞는 요리도 있어요! 민스나 폰즈, 우스타처럼 저는 잘 쓰지 않는 식재료들이 등장하니 다소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책의 요리들은 대부분이 응용요리라는 사실이에요! 다른 식재료로 대체해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야기! 물론 음식을 조화 시킬 수 있는 센스가 좀 필요하겠죠! 저자는 그런 능력을 타고 난것도 같더라구요! 뭐 대충 이것저것 섞고 소스 넣고 후리카케나 참깨넣으면 맛난 요리가 완성이 되거든요!

 

 


인상적이었던 요리들이 몇가지 있는데 가중에 호박잼! 단호박으로 죽이나 스프 혹은 샐러드 만들어 먹을 생각은 해 봤는데 잼을 만들 수 있다니 놀라웠어요!

 


단호박을 잘게 잘라 전자레인지에 돌려 익힌 뒤 설탕을 약간 섞어 으깬 뒤 벌꿀을 넣고 만드는 레시피가 쉽고도 간단하거든요! 뜨거웁게도 차게도 먹을 수 있구요! 요리 레시피 설명도 큰거 좋아라하는 작가의 성격이랑 비슷하게 시원시원하고 큼직큼직해서 알아 먹기도 쉬워요!ㅋㅋ

 

 


그리고 식빵 피자가 아닌 가지 피자! 가지랑 토마토 그라탕을 주로 해 먹곤 했는데 요것도 해봐야겠어요! 가지를 씻어서 전자렌지에 대충 익힌 뒤 호일을 깔고 하나하나에 피자 소스를 올린 후 피자치즈를 듬뿍!그리고 오븐 토스트기에 넣고 구워요! 마지막에 무순은 다른 초록이로 대체 해도 되겠죠! 가지 좋아라하는데 가지피자도 도전해 보고 싶네요!

 

 


언젠가 바나나를 얼려 먹으면 맛나대서 바나나를 통째로 얼렸다가 난감했던 기억이 있는데 다들 한번쯤 있을거에요! 이 작가도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보통 사람! 요리 마다 자신의 추억담을 들려주는데 그 에피소드들도 참 재미나요! 자기 도시락 양이나 밥그릇 크기가 다른 친구들의 작고 귀여운 사이즈에 비해 너무 커서 부끄러웠다던가 부모님의 제각각인 계란 말이 방식, 생일날 한조각 더 먹을 수 있었던 케익에 대한 추억등등! 어릴적 추억과 맞물리는 이야기들이 공감도 가고 느낌이 좋아요!

 

 

 


물론 일본 요리다보니 와라비모찌나 연어, 우동 혹은 마요네즈 소스등 일본의 식재료가 주로 등장하지만 조금만 센스를 발휘하거나 검색의 힘을 빌어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 무엇보다도 정말 먹어보고 만들어 보고 싶게 만드는 요리책이라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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