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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이고 싶은 날
강심옥 외 24명 지음, 김민희 외 20명 그림 / 북극곰 / 2017년 1월
평점 :
곡성 할머니들의 시집에 이어 이번엔
곡성 아이들의 그림이 실린 시집이 나왔네요!
시집이 넘 이쁘게 잘 나왔어요!
책소개>>>
곡성 초등학교 아이들의 시화집. 2016년 봄 <시집살이 詩집살이> 시집으로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한 할머니 시인들의 고장 곡성에서 이번에는 아이들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렸다. 이번에도 곡성교육지원청 순회사서이자 길작은도서관 관장인 김선자 선생님과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인 채명옥 선생님의 지휘로 아이들은 시와 그림으로 맘껏 재능을 발휘했다. 시화집을 통해 아이들은 우리 모두가 타고난 시인이자 화가임을 가르쳐 준다.
여시고개 지나 사랑재 넘어
심심산골 사는 곡성 어린이들의 시와 그림!
잘 보이고 싶은 날!
마치 전래동요를 듣는것 같은 부제에
참 잘 지은 제목의 시집이에요!
책 표지가 볼수록 이쁘구
봄이랑 잘 어울리는 시집이에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시!
놀고만 싶은 방학에 숙제릉 해야하고
학원을 가야하니 얼마나 속상한지
짧은 시 한편에 다 담겨 있어요!
그리고 마술을 부린 사탕이야기!
어릴적 비슷한 경험이 있는
동생과의 추억이 떠올라 배시시 웃게 해주네요!
그리고 자화상을 잘 그려보려 애쓴
아이들의 그림도 너무 좋아요!
그냥 대충 아무렇게나 그리고 만 그림이 아니라
정성들여 선을 긋고 지우고 또 그린 그림들!
날것 같은 아이들의 시가 주는 느낌이
배가 되게 만들어 준답니다.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들!
그 마음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담은 시!
무엇도 감추려 하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들여다 보여 마음이 짠해져요!
시의 운율, 감성적이고 은유적인 표현들
시어들이 제각각인 시들이지만
그래서 시를 읽는 느낌이
더 순수하게 다가오는지도 몰라요!
아이들의 시를 읽으며 때묻은 내 마음들이
부끄러워지는 ...
손때묻은 아이들의 그림이 주는 느낌과
서툴지만 마음을 다해 쓴 아이들의 시!
곡성 아이들의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들은 어떤 시간이었을지 상상하게 되네요!
아이들의 그림, 넘 이쁘고 사랑스럽죠?
거칠고 투박하거 욕설도 보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솔직하게 표현한
아이들의 시를 사랑하게 될
잘보이고싶은 날
오히려 제가 더 잘 보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