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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고독 -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 시간
고도원 지음 / 꿈꾸는책방 / 2017년 1월
평점 :
절대고독? 우리는 고독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할 때면 우울하거나 쓸쓸하거나 외롭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니 절대고독이라면 얼마나 더 쓸쓸하고 외롭다는 얘기인걸까? 나는 평소에 고독이라는 단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한번도 고독했던 적이 없으니까! 그런데 나를 고독하게 내버려 두지 않았다는 사실이 나에게 참 미안한 일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딱 내가 좋아하는 색과 크기의 책으로 고도원의 절대고독이 내게 왔다. 책을 펼쳐 글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하고 있던 고독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는 사실에 놀랐다. 고독은 절대 쓸쓸하고 우울한 그런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것으러부터 분리된 온전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라니! 듣고보니 정말 그런것도 같다.
하루 중 모든것을 내려놓고 그냥 나를 나로 놓아두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항상 곁에는 누군가와 함께하거나 혼자 있을때조차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거나 절대 나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고 있으니 절대고독 할 시간이 있을 수 없다. 왜 나는 나를 고독하게 두지 않는걸까? 왜 온전한 나로써 나를 그냥 두지 않는걸까? 어쩌면 나와 온전히 마주하기가 두려운건 아닐까?
내게 하루 한 번은 무조건 편안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그게 바로 절대고독이라는 말해주는 이 책, 책장을 넘길수록 점 점 더 빠져들게 만든다. 나를 온전히 나로 존재하게 만드는 시간, 나를 꿈꾸게 하는 시간, 아무 조건없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시간, 무조건 편안한 시간이 절대고독이라니 그동안의 내 생각의 틀을 완전히 깨주는 이 책 덕분에 나와의 만남을 하루 한번쯤은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늘 사람들은 고독한 시간들을 외롭고 쓸쓸하고 우울해서 마치 병에 걸린것처럼 대하곤 하는데 나와 마주하고 나를 편안히 놓아두는 온전히 나만을 위해 절대고독한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안다면 고독의 의미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 당장 절대고독하러 가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