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세상이 다 하얗다!
밤새 눈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온다는 신랑 이야기에
뭐 얼마나 많이 올까 했는데
정말로 많이 온다.

드르륵드르륵 눈치우는 소리가 들리고
차바퀴가 눈에 채여 묵직한 바람소리 같은게 들린다.
아침 출근하러 문을 열고 나가던 신랑이
택배를 건네준다.
배송이 늦어 미안한 마음에 벨도 못누르고
그냥 문앞에 두고 간듯!

해냄 출판사의 신간 고도원의 절대고독과
상상출판사 모니터단이 되고 첫번째로 온 책
노마드라이프!
두권의 책이 그닥 연관성은 없어 보이지만...

고도원의 절대고독은 책의 사이즈와 책표지 색감이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
우아한 보라색의 책 표지는
자꾸만 손으로 쓸어보게 만든다.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 시간‘
이란 부제가 더 맘에 들지만!ㅋㅋ

시간도 내려놓고
생각도 내려놓고
상처도 내려놓고
홀로 눈을 감습니다.
세상의 소란을 비우고 마침네 나를 만나는 시간!
절대고독

고독을 뭐 이렇게 멋지게!
책은 사진도 있고 글도 짤막해서
진짜로 나를 만날 수 있을듯!

그리고 노마드라이프!
이런 책들은 대부분 뻔한 이야기들을 하는데
(이미 잘 알고있지만 실천이 안되는 것들)
뻔한 위로가 아닌 진정한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니
이번에는 뭔가 좀 다르지 않을까 하고 기대중!

오늘 나는 어떤 책으로 하루를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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