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노트 블로노트
타블로 지음 / 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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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이것도 책이야?` 할지도 모를!
하지만 넘 이쁜것들을 많이 봐줘야 하고
좋은 말들을 많이 읽어줘야 할거 같은
뭔가로 꽉차 있는듯한 현대인들에게는
이렇게 비어 있는 거 같은 책이 더 절실한지도!



하상욱의 시집을 받고
단 몇줄밖에 안되는 이런글도 시?
했다가 가만 글을 읽고는 너무 공감되는 짤막한 글이
더 크게 와닿는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했었는데
타블로의 블로 노트는 그보다 더 글을 아끼고 있네요!

그런데 짤막한 문장을 읽어가다보니
나혼자서 글의 배경을 그려넣게 되고
나만의 생각을 하게도 되고
그래서 오히려 비어있는 공간이 꽉차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읽다가 빵 터진 문장들!
ㅋㅋ




`시간이 약이라는데 도대체 몇알을 먹어야 하나?`
`다들 영화처럼 살고 싶다는데 그럼 두시간만 살건가?`

웃기지만 뭔지 강하게 와닿는 문장들이기도해요!
그리고 이 말을 한 사람들의 손글씨!



글이 말처럼 들려서 정겨워요!
누구 글씨인지는 책보면 알수 있어요!ㅋㅋ




`열창하듯 사랑했는데 그 사람은 나를 흥얼거림 정도로 느꼈나보다`

누가 한 말인지 아세요?
유희열의 말이에요!
사랑이 왠지 슬퍼지는 느낌!




그리고 블로노트북램프 사은품은 부러 신청을 안했는데
문득 후회가!ㅠㅠ
하지만 제게 더 필요한 피터래빗 티코스터가 왔어요!
그런데 틴케이스가 어찌나 단단하게 닫겼는지
여느라 애먹었네요!(결국 아들이 열어줌)
그리구 다섯개의 티코스터가 다 똑같은 그림이라니!!
좀 아쉬운 맘도 있지만 바닥을 코르크로 마감해 놓아서
생각보다 두툼하고 사용하기 좋은듯!
좋게 좋게!ㅋㅋ




마음이 허전할때 
쉽게 손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두고 그때 그때 넘겨보는 책
그리고 내가 채워야하는 노트가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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