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작은 발견 - 아주 사소한 것들에 대한 애정 어린 기록
공혜진 지음 / 인디고(글담)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분은 어떤 편이세요?
길을 가다 발밑을 유심히 보는 편인가요?
그냥 바삐 걸음을 옮기기만 하는 편인가요?
그런데 길을 가다 문득
뭔가 반짝하고 시선을 끄는 것이 있을땐 어떻게 하나요?
그게 눈에 보일락말락하게 작은 건데도
이상하게 눈길을 끌때, 그냥 무시하고 가시나요?
아니면 뭔지 궁금해서 한번쯤 들여다 보시나요?
혹은 그 작은 물건의 출처를 혼자 추측해보기도 하나요?



요즘은 버리는게 대세인데 그와는 반대로
길에서 뭔가를 줍는 사람이 있네요!
그냥 바삐 걷는데 집중하지 않고 유심히 땅을 보며 걷다가
뭔가 작은 어떤것을 발견하고는
그걸 그냥 지나치지 못해 주울뿐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어 기록을 남기는 사람!




이 책은 그렇게 발견한 작은것에 대한 저자의 기록이에요!
그런데 책을 가만 보다보면 물건에도 분명 사연이 있고
그 사연을 쫓다보면 우연히 뭔가를 발견하게 되는가 하면
생각지 못한곳에서 해답을 풀기도 하고
의도치 않은데서 우연이 주는 기쁨을 맛보기도 한답니다!




누군가에 의해 버려진 것인지 아니면
잃어버리게 된것인지 알 수 없는 아주 작은것들의 발견!
마치 탐정이 된것처럼 작은 것들의 사연을 추측하고
그것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드는 저자는
작은것에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인거 같아요!




어느날은 약봉지를 발견하고 주웠는데
동네 정육점에 갔다가 똑같은 약봉지를 발견하고
저절로 알게 된 약의 효능!
어제봤던 안경다리가 이리저리 밟히고 쓸려
오늘 다시 만나게 되니 그것 또한 사물과의 인연!
풀라스틱 조각 하나를 주워 그게 뭔지 추리하다가
우연히 꺼진 등을 갈아 끼우면서 발견하게 되는 즐거움!
며칠 스누피 게임을 하고 발견한 스누피인형!

길에서 주울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무궁무진하네요!
그런데 저자가 발견하는 것들은 정말 작거나
혹은 별 쓸모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런데도 그것들이 어떤 형태를 갖추고 있거나
혹은 저자의 손에 의해 특별한것으로 탈바꿈되는것을 보니
우린 너무 크고 가치 있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하게 되요!
작은것에서 얻는 즐거움!




가끔 그럴때가 있어요!
집에서 굴러 다니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어떤 것에 대해
내내 생각하다가 우연히 그 출처를 알게 되거나
한참동안 찾던 물건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기쁨!
저자의 작은 발견도 그런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길에서 뭔가를 꼭 줍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작은 즐거움들!
그 또한 소중한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매일 매일 작은 발견에 즐거운 날이 될 수 있을듯!


`눈이 마주치는 순간 모든것을 결정해야하기에 길위의 사물들과의 눈길 한번은 사람사이애서는 어쩌면 며칠, 몇 달의 인연과 같은 값인지도 모르겠다!`-p27
그럴때면 못이기는 척하고 뒤돌아 줍는다.
고맙다는데 어쩌겠어! -p49
재미있다.심지어 이젠 내가 흘리고 내가 줍는다.-p53
모두 같지만 모두 다르다-p102
눈에 잘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109
자세히 바라보면 다름이 보인다 -p12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