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래는 늘 남에게만 보이는가 - 비즈니스 리더 11인에게 배우는 논리를 넘어서는 직관의 힘
다카노 켄이치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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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뭔가 새로운것들, 그중에도 예상치 못하게 대박을 터뜨리는 것들이 나올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뭐가 다른지 궁금해진다. 뇌구조가 다른걸까? 왜 나는 그런 사람들의 십분의 일도 따라가지 못하는걸까? 그런데 그런 의문에 대해 39개의 연습문제를 풀어가며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왜 미래는 늘 남에게만 보이는가!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미래를 내다보고 혁신을 일으키는 사람을 대표주자로 내세워 그는 남들과 다르게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를 일러준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애플의 스티브잡스, 마케팅의 필립 코틀러, 세븐일레븐의 스즈키 도시후미 같은 사람들! 연습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다보면 그들과 내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를 확연히 알 수 있게 되고 남들과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달까?






첫번째 연습문제는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난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그림! 인디언 얼굴이라고 했지만 가만 들여다 보면 패딩잠바를 입은거 같은 에스키모사람의 뒷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걸 볼 수 있는 것은 우리 뇌의 무의식이 작동하는 것으로 무의식 또한 전혀 의식이 없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잠을 자고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자신이 보고 들은 것들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는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은 나로서는 참 놀라운 이야기다.





무의식 세계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가본 적 없는 곳에 가고 만난 적 없는 사람과 만나 지금까지 접해 본 적 없는 새로운 자극을 계속하여 받을 필요가 있다.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관찰을 계속하는 것이다. --- P44

이 책을 읽기전에 히사이시 조가 쓴 [나는 매일 감동을 만나고 싶다]라는 책을 잀었는데 그 또한 창조는 감성의 직감에서 나오는 것이고 직감이란 특별한 어떤 능력이 아니라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들어 무의식에 그 경험이 쌓여서 어느순간 갑자기 '앗' 하고 나오게 되는 것이라는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를 이 책에서 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 또한  생각해오던 것들 보다는 새로운것 혹은 뭔가 맘에 걸리는 것들을 메모하고 들춰보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새삼 실을 깨닫게 된다.



온갖 도표와 식, 그리고 갖가지 연습 문제를 던져주는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무의식을 훈련시키려는 책이다. 하지만 문제가 대부분 매출이나 브랜드 등의 사업에 관한 것이어서 기업가나 경영인등이 보면 더 좋을 책이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생각지도 못한 깨달음을 얻는 즐거움을 알고 살아가고 싶은 사람 누구나 보면 좋을 책이기도 하다. 어쩌면 창의력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더 필요한 훈련일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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