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떠나보내고 떠난 유럽!
괜히 가슴이 찡해지는 이 문장만큼 딱 그런 여행에세이!
혼자만의 여행을 두려워했던 저자가 엄마의 마지막 유언같은 한마디에 용기를 내어 훌쩍 떠난 유럽에서 엄마와의 추억을 하나씩 떠올리게 된다. 어쩌면 저자는 엄마를 향한 자신의 그리운 마음을 이 한권의 책에 모두 담아두려 한 것만 같다. 그리고 크지도 않은 사진 한장이 전하는 느낌은 저자의 그리움을 잔잔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동안 엄마에 대해 너무 몰랐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기도 하고 생각지 못한 것에서 엄마를 떠올리기도 하며 곁에 없는 엄마가 옆에 있기라도 하다는 듯 편지를 쓰기도 한다. 병이 들어 죽어가면서도 딸에게는 아픈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던 엄마를 생각하며 그렇게 엄마를 그리워하는 저자의 마음이 담긴 여행에세이!




유럽 여행을 떠나고서야 엄마를 마주하게 된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는 늘 지금 알게 된것들을 그때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며 산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 살아 생전 좋았던 기억, 나쁜 기억 모두 이제는 추억으로 남겨진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의 어린시절을 이야기해 줄 엄마가 없다는 사실에 공감하게 되고 못나도 잘났어도 엄마는 내 엄마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감동적인 여행에세이다.




엄마 하고 부를 수 없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엄마라고 불러도 돌아봐 줄 엄마가 없다는 것이 어떤것인지를 이 한권의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부를수 있는 엄마, 돌아 봐 줄 엄마가 지금 곁에 있다면 엄마와의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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