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도시 3 - 에어비앤비로 여행하기 : 아시아편 한 달에 한 도시 3
김은덕.백종민 지음 / 이야기나무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달에 한도시에서 살아간다는게 정말 가능한걸까? 꿈만 꾸는 사람들과 달리 정말로 꿈을 실천에 옮긴 사람들이 있다. 세계여행을 하며 한달에 한도시에서 살아 보기 프로젝트! 너무도 거창해서 헛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자신들의 전세금을 빼서 세계여행을 하며 한달에 한도시에서 살아본 사람들의 이야기!
땡전 한푼 없이 서울에 귀국하는 이부부가 걱정스럽지 않은건 아니지만 세계여행의 이야기가 자산이 되어 주리라는 생각을 한다. 





자신들의 여행이 어떤 의미이며 어떤 것인지 보여드리기 위해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한 이스탄불에서의이야기! 살아온 정서와 환경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낯선 사람들과 한데 어우러지기까지의 이야기를 보며 세계의 사람들은 서로 언어가 다르고 환경이 다를뿐 마음은 통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파티라고 하면 거창하고 화려한걸 떠올릴지 모르지만 산위에서의 그들의 파티는 각자 먹을거리를 하나씩 준비해오는 소박한 파티! 하지만 서로가 한데 어우러지는데는 그닥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




케밥의 장인정신, 택시비 바가지 요금, 느려터진 행정, 경찰에 걸려 위기에 몰린 순간 현지의 친구의 도움을 받게 되는 이야기, 일방통행을 어겨 벌금을 내야하는데 돈이 없어 깍은 이야기, 분명 인포메이션 센타라고 했는데 이상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이야기, 저럼한 가격의 깨끗한 호텔등등 우리가 생각하는 여행은 멋진 건물과 유명한 박물관등 유명 관광지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들의 여행에서의 에피소드들은 꽤나 생활 밀착형이다. 





그리고 무척이나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한 달 정산기! 어디서 어떻게 묵느냐에 따라, 어떤 사람들을 만나느냐에 따라 숙박비와 생활비는 천차만별의 가격을보이지만 이들 부부는 참 많은 사람들과 인맥을 쌓아가고 있다는 사실! 이렇게나 세계적인 인맥을 가진 사람이 또 있을까? 





소박하게 결혼식을 하고 전세금을 빼서 세계여행에 나선 이 두 부부를 그렇게 용감하게 만든건 무얼까? 이 두부부의 때로는 아옹다옹하고 때로는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며 그 힘의 원동력을 찾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그들이 만난 현지인들의 이야기가 세계는 정말 지구촌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제는 돈없이 서울에서 살아가기를 해야하는 현실에 닥친 이 두부부의 앞으로의 이야기 또한 무척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