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 과학적 사실만을 믿고 살아가던 하버드 의사인 알렉산더는 임사 체험후 완전히 다른 사고를 하게 된다. 전편 [나는 천국을 보았다]를 통해 그가 의식을 잃고 경험하게 된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과학적 접근으로 이해시키고 있다고 한다면 후편의 이 책은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을 만나 고대 현자들의 이야기를 증명하려 하고 자신이 본것에 대한 확신과 사후의 세계, 즉 지금은 바로 천국에서 비롯되어 온것이라는 이야기를 확신하고 천국의 실재를 증명해 보이려 한다고 해야겠다.
우리는 가끔 어떤 사람이 죽었다 살아났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그 순간 그가 보고 듣고 온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때는 그가 환상을 보았겠거니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장장 7일간의 뇌사상태에서 저자가 경험한 이야기는 그렇게 간단히 생각할 수가 없게 한다. 사후의 세계는 더 높은 차원의 현재와 같은 지구와 비슷한 풍경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물속과 같은 곳의 그곳은 꽃이 피고 또 피는 신비로운 풍경과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평화로운 풍경이 존재하는 세계로 지금의 삶이 그곳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된 저자는 현재까지의 자신의 삶으로 인한 고통과 함께 앞으로 삶에 대한 치유의 힘 또한 얻게 된다.
누군가가 들려주는 사후의 이야기는 크게 와닿지 않는건 사실이다. 게다가 천국이라느니 지옥이라느니 하는 이야기들도 실감하지 못한채 방황하며 살아 가게 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비슷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 사후의 세계를 전혀 무시하지 못하게 된다.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혹 지금 삶이 괴로워 죽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도, 무엇보다 죽음 이후에도 내 영혼이 오래 머물 그곳이 천국이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이 책을 읽고 저자가 들려주는 천국의 지도를 살펴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좌표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