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환해서 그리운 - 해와 달을 그리는 화가 전수민의 마음을 밝히는 이야기
전수민 글.그림 / 마음의숲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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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바깥 나가끔 바깥 나들이를 할때 책을 한두권씩 챙겨가게 되요, 
물론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으로!
마침 마음의 숲에서 출간된 [이토록 환해서 그리운]이라는 책이 끌리길래
가지고 나갔는데 뭔가 아련한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그런 책이어서 참 좋았어요^^




이토록 환해서 그리운

책 제목부터 벌써 그런 느낌이 들죠?
왠지 책에서 그리움의 빛이 뿜어져 나오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표지 그림때문인지 뜨거운 햇살 때문인지!
ㅋㅋ




해와 달을 그리는 화가 전수민,
한국적인 재료로 우리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 화가에요,
저자의 그림은 이미 프랑스와 미국등 해외에서 인정받았다구요, 
이 책은 바로 그 전수민 화가의 마음을 담은 책이랍니다. 
달하면 아련한 그리움이 떠올려지곤 하는데 
화가의 성장과 그리움을 담은 이야기가 달처럼 은은하게 스며드네요^^



  
그림이 참 아름답고 판타지해서
볼수록 신비로운 느낌이에요, 
 그런데다 화가가 느끼는 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무척이나 서정적인 글들이 참 가슴에 와 닿네요,
그저 밤을 밝히는 달빛을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기만 했었는데 
이젠 뭔가 다른 느낌으로 보게 될 거 같아요^^


 

 


나는 꼭 너 같고
너는 꼭 나 같다.

문장이 참 좋죠?
그냥 '우리 너무 닮았다.' 라는 표현이 아닌
운율을 맞춘 시적인 문장들이 
곳곳에 있어 마치 시집을 읽는거 같은 생각도 들어요^^




사람들은 늘 수평으로 흘러요, 
달 물결처럼!

그러고보니 정말 사람들은 지구위를 걷거나 달리고 있으니
수평으로 흐르는게 맞죠, 
그림도 물론 독특하고 좋은데 
화가의 생각과 감정을 담은 글 또한 느낌이 색달라요, 




애쓰지 말아요, 
조금 느슨하게 생각해요,
애를 쓰면 마음이 닳아요,
조금 덜 갖고 조금 덜 기대하면 되어요, 
그러면 이상하게 행복해져요.

참 쉽고 간단하게 행복 할 수 있는데 
우리는 너무 안달복달하면서 살고 있는건 아닐까 싶네요, 
조금만 덜 욕심을 부린다면 정말 행복할 수 있는데 말이죠!

우리는 너무 쉼표 없이 바쁘게 사는거 같아요, 
가끔은 그리움과 따스함을 느끼게 하는 그림 한편을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거나
누군가의 마음을 담은 글을 읽으며 내 마음을 다독이는
이런 책 한권쯤 펼쳐보는것도 참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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