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백과사전 - 생텍쥐페리의
크리스토프 킬리앙 지음, 강만원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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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백과사전이 나왔다고 해서 무척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광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뭔가 수집하는걸 좋아하는 저는
어란왕자책이나 소품을 모으곤 해요.




생각보다 판형이 커서 다소 좀 놀랐네요.
어린왕자라하면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이라고들 하는데 판형이 좀 작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어린이 백과사전같은 느낌이 들잖아요.ㅠㅠ
그래두 어쨌거나 생텍쥐베리의 모든것, 
특히 어린왕자의 모든것이 담겨있는 책이라는데 의미를!^^





어릴때의 모습이나 자랄때의 사진등은
내가 잘모르는 작가에게 친밀감을 느끼게해요.
이런 사람도 어린시절이 있었구나 하고!





초기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문학성과 화가로서의 재능을 보이기 시작한 작품들 이야기와
앙투안(이 책에서는 생택쥐베리보다 앙투안이라는 이름을 주로 사용하네요.)의 성장이야기, 여성편력, 그리고 비행에 대한 이야기등
그의 생애가 시진과 편지등과 함께 실려있어요.
마지막 비행과 함께 사라져버린 그에 대한 온갖 추측!
그는 정말 자신이 쓴 어린왕자처럼 자기별로 돌아간걸까요?





생텍쥐베리가 글을 쓰는 방식이 독특하군요.
조각글을 모아 다듬어 하나의 완성된 텍스트를 만드는 방식이래요.
그러니 그의 문체가 문학가들에게 좋게 받아들여질리가 없겠죠.
하지만 역시 좋은 작품이란 독자들이 알아봐준다는거!^^





어린왕자하면 특히나 작가의 이야기 탄생배경이나 처음 끄적인 글과 삽화가 궁금하잖아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완성된 어린왕자가 탄생하기까지 그의 스케치들을 만나볼수 있어요.
역시 좋은 작품은 그냥 써지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사람들이 잘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휘갈겨쓴 미공개된 글을 실어 놓았어요.
어린왕자 글중 삭제된 내용도 있어서 흥미롭네요.






그리고 만나게되는 세계의 어린왕자책들!
우리나라만 해도 각 출판사마다 때만 되면 어린왕자 책을 만들고 있으니 어마무시하게 많을듯.
세계의 다양한 모습의 어린왕자 책을 한눈에 만나니 좋아요.
게다가 정말 많은 책들을 모으고 있는 사람들과 어린왕자를 추종하는 사람들!
어린왕자는 정말 놀라운 작품이에요!^^






그리고 어린왕자로 인해 만들어져 나오는 상품들.
집에 아마 어린왕자 다이어리나 펜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도 다이어리도 여러종류가 있고 찻잔받침등 여러개가 있거든요.
어린왕자를 영화나 연극 뮤지컬등으로 무대에 올리는 이야기.





어린왕자 공원이 2014년에 만들어졌대요.
우리나라 쁘띠프랑스라는 마을은 진작에 생겼는대 아기자기하고 이쁜 마을이에요.
프랑스가 오히려 우리보다 늦게 공원이 만들어진거 같네요.
생텍쥐베리의 고향 프랑스 리옹에 가면 오히려 생택쥐베리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인기있지 않다고 하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본고장에서는 대접받지 못하는...ㅠㅠ




한시적으로 지폐에도 생텍쥐베리가 등장하기도 했다는데
무엇보다 탐나는 아이템!^^



마지막 부록으로 어린왕자 전문이 한글로 실려있어요.

앙트안 생텍쥐페리의 드라마틱한 삶과 어린왕자 탄생의 비밀들...
그가 알고 지낸 수많은 사람들과 그가 남기고간 자취들을 한권의 책에 담았구요
판형의 크기나 책 구성이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좋은 백과사전이지만
어른들이 함께 보면 더 좋은 책이에요^^

한국어 소설이 부록으로 실리지 않은 
프랑스판이 궁금해지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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