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버킷리스트 99 - 대한민국에서 이것만은 꼭 해보기
김혜영 글.사진 / 시공사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

이제 조만간 방방 곡곡이 온갖 꽃으로 점령당하겠죠?

가지만 앙상하던 나무들도 초록잎으로 갈아 입을거구요, 

그러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겠어요 안하겠어요?ㅋㅋ


라오스, 대만, 그리스, 아이슬란드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꽃보다 시리즈 덕분에 다들 해외여행을 꿈꾸는데 '난 뭐야~' 하며 부러워만하고 있는건 아니죠?

우리나라도 알고보면 두루두루 다닐만한 곳들이 참 많다는 사실!

특히 이 책을 보게 되면 어디든 쉽게 떠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사실!





우리나라에 정말 좋은 여행지가 이렇게나 많은줄 미처 몰랐네요, 

99곳이나 되는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는 정말 알찬 여행서에요^^

그런데 왜 99냐고 묻고 싶으시죠?

마지막 1곳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뒀다는 작가의 센스도 짱^^




일단 목차를 쭉 보게 되면 서울을 시작으로 제주도까지의 여행지가 소개되어 있어요, 

왠만큼 다녀왔거나 들어본 여행지도 많았지만 미처 생각지 못한 곳도 더러 있더라구요, 

저도 여행을 정말 좋아해서 참 많이 돌아 다녔는데 생소한 곳이 있어서 리스트 만들었답니다. 

게다가 여행하기 좋은 계절까지 친절하게 표시해 주었어요^^




지금이 봄이라 봄에 가고 싶은 곳을 플래그잇으로 표시하다 보니 이렇게나 많이,,,

서울 안산자락길, 이화동을 비롯 남양주 축령산, 강화 고려산, 인천 굴업도, 사승봉도, 

포천 국립수목원, 남한강 자전거길, 인제 원대리, 춘천 물레길, 강릉 선교장, 

평창 선자령, 인제 곰배령,제주 용눈이오름 등등

와 정말 많은 곳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봄이 너무 짧을거 같아요, 




무엇보다 참 반가웠던 안산 자락길!

이곳은 시시때때로 다녀오는 곳인데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코스거든요, 

안산을 둘러 장애인도 걸을 수 있는 편한 나무 데크길을 만들어 

무릎이 안좋으신 우리 엄마도 종 종 가시는 곳이에요, 

봄이면 벚꽃,진달래, 개나리, 황매화등등 어찌나 많은 꽃들이 흐드러지는지 

그저 즐거운 기분으로 길을 걷게 되요, 

특히 연희숲속쉼터는 봄이면 그야말로 사람들로 북적북적, 꽃축제가 펼쳐진답니다. 





이 여행서의 특징은 짧은 여행지 소개에도 불구하고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하루 또는 1박2일 추천코스, 교통편과 숙박과 맛집까지 알찬 정보를 실어 놓았다는 사실이에요!





걸어서 3시간이면 섬을 일주 할 수 있다는데 어딘지 아세요?

인천 승봉도 섬 옆에 아주 작은 섬 사승봉도!

이곳에 이일레 해변, 산림욕장, 촛대바위,남대문바위등 볼거리가 다양하다는데 

이곳이 무인도라네요,

도심을 벗어나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섬 사승봉도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로빈손크루소처럼 살아보는건 어떨까요?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는 능선길, 초등학생도 걸을수 있는 평창 선자령길 트레킹 코스!

깔딱 고개를 하나 넘어 새봉 전망대에서는 강릉시내와 동해가 아련히 보이구요 

활엽수림을 걷게 되기도 하고 온갖 야생화들이 피어 있는데다 양떼 목장을 지난다니 

마음은 벌써 선자령길을 걷고 있는 기분이에요, 

이제는 힘겹게 오르는 산보다는 땀이 슬며서 옷에 베어들 정도로 걸을 수 있는 길이 좋거든요!





가끔 서울을 벗어나 어디로 갈까 고민할때 이상하게 부산을 떠올리곤 해요, 

골목풍경과 집들이 너무 아름다운 감천마을, 해운대, 자갈치 시장, 남포동, 태종대등 참 여러곳을 가본거 같은데

부산의 낭만로드 해운대 삼포길, 부산시민들이 인정하는 황령산 야경, 부산의 명품길 이기대 해안 산책로는 아직이더라구요, 

특히 번화한 신도시와 짙푸른 바다가 맞닿아 있고 기암절벽, 해송숲을 고루 감상 할 수 있는 해안산책로는 꼭 걸어보고 싶네요,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비행기 타고 갈 수 있는 가장 멋진 여행지가 아닌가 싶어요, 

쫄븐갑마장길, 한담해안산책로, 용눈이오름, 차귀도, 비양도, 쇠소깍, 김영갑갤러리, 돈내코계곡등

제주에서 꼭 가봐야할 곳들이 15곳 정도 소개되어 있는데 이곳들중 한담해안산책로가 왠지 끌리네요, 

올레길에서 살짝 빗겨간 해안길을 따라 테이크아웃 커피 한잔을 들고 거닐 수 있는 길이라니 

바다바람이 솔솔 불어와 머리를 날리며 걷는 상상만으로도 이미 제주에 있는거 같아요^^

당장 비행기 예약을 해야할것만 같은,,,ㅋㅋ





뒤편에는 테마별로 정리되어 있는 페이지도 있어요, 

안그래도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 안달인데 여행을 부추기는 이런 책!

알짜배기 정보를 담아 놓고 있어서 정말 좋아요^^


대전 계족산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맨발 축제에 참가해보고 싶구요

매년 정월 대보름 아산 외암 민속마을에서는 대보름날 달집 태우기도

충남 금강에서는 식구들이 함께 노를 저으며 카약이나 카누를 타고

야경을 볼 수 있는 곳, 스탬프 투어, 백두대간 협곡열차 타기등등

조금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는 여행지까지 

추천코스에 교통은 물론 맛집에 숙박까지 두루두루 소개하고 있는 친절한 여행서!


꽃피는 봄엔 어디를 가도 좋은거 같아요, 

꼭 멀리가 아니더라도, 1박을 하지 않더라도 

가까운 공원, 둘레길, 혹은 자락길 같은 걷기 좋은 길을 산책해 보시길 바래요!

좀 더 멀리 나가고 싶으시다면 [주말 여행 버킷리스트 99]를 참고하시길요^^




여행이 필요한 순간,jus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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