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귀여운 레이스 - 세계 각지의 레이스, 앤티크 레이스, 기계 레이스, 작가의 레이스
야자키 준코 지음, 최정우 옮김, 최수정 감수 / 경향BP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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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좋아하세요?

저는 한때 뜨개질을 배우면서 이 레이스 뜨기로 동그랗게 모티브를 뜨면서 
신비로움에 빠져들었던 생각이 나요, 
그걸 이어서 식탁보를 만들고 모자도 뜨고 조끼도 뜨고 그랬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었던 레이스의 추억을 떠올리게도 만들고 
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운 레이스가 있다니 깜짝 놀라게도 만든 이 책!
세계의 레이스를 총집합 시켜 놓은 이 책을 보면서 레이스 사랑에 푹 빠져들었답니다. 
정말 멋진 책이네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그 레이스와는 사뭇 다른 이 표지속 그림!
이것두 레이스라는 사실!
책장을 넘기면 정말 이쁘고 아름다운 레이스사진때문에 황홀무아지경에 빠져들게 된다죠,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신비로움을 하나둘 풀어가게 되기도 해요, 



드림캐처 닮은 이 오노먼트도 레이스뜨기로 만든거라는 사실!
이건 체코의 레이스로 보빈 레이스 뜨기 기법이라네요, 




바로 이런 도구들로 레이스를 뜨는 거라는데 상상이 안가죠, 
책의 맨 뒤 페이지를 보면 레이스 기법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오기도 하지만
역시나 신기한 생각만 들어요 ,




레이스 탄생의 배경은 원래 천의 올풀림을 막기 위해 바느질을 했던 것에서 
혹은 그물망을 짜는데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서 시작한 레이스 뜨기가 나중에 옷깃이나 손수건 혹은 식탁보 등
참 다양한 쓰임새를 가진 작품으로 발전하게 되죠,




하지만 레이스뜨기는 이제 역사로만 남겨진 곳이 참 많아요, 
수공예로 뜨는것보다 기계로 짜는 레이스가 훨씬 수월하고 수지타산이 맞으니까!
그래도 아직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는 마을이 있는데 폴란드 꼬냑 마을이 바로 그래요, 
한때 티팬티를 레이스로 떠서 작품으로 출품했다가 논란이 되었었는데 
오히려 그게 세계적으로 화제에 올라 레이스 뜨기가 다시 부흥하게 되었다구요, 
그 전통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이 마을에서는 지금도 레이스로 원피스를 만들어 
마을 사람들을 모델로 패션쇼를 하기도 한대요, 




요런건 핀을 고정해서 실을 엮어 만드는 레이스래요, 




요런건 천의 올을 풀어서 꼬거나 묶어서 만든 레이스에요, 
마치 머플러의 살랑이는 끄트머리를 보는듯 하죠, 




레이스 쫌 아는 사람이면 다들 잘 아는 레이스 테이프!
요런거 하나쯤 그냥 가지고만 있어도 괜히 좋은 기분이 든다는 사실!
옷깃이나 파우치 혹은 손수건 가장자리를 장식해서 선물하게 좋은 레이스에요, 




제눈을 번쩍 뜨이게 한 레이스 우표!
세상에 레이스를 진짜로 붙여서 만든 우표라니 탐나지 않을수가 없네요, 
이렇게 이쁜 레이스 우표는 도대체 어디 가야 볼 수 있는지,,,



과학기술이 점점 발달하게 되면서 기계레이스가 발달하게 되요, 
손으로 뜬 레이스와 달리 참 정교하고 아름답기는 하지만 왠지 정감이 좀 떨어지는 기계레이스!
우리집을 가만 살펴보면 아마 이 기계레이스가 많을거에요, 
커튼, 티셔츠장식, 혹은 소파카바등등
하지만 이 레이스를 뜨는 기계도 100년 전통을 가진 찾아보기 드문 거라는 사실!




책의 맨뒷페이지에는 그동안 나왔던 레이스 기법들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

소개글을 보면 어떻게 그런 모양의 레이스를 만들 수 있는지 살짝 이해하게 되기는 하지만

역시 뜨는 모습을 실제로 보지 않는한 다 이해하기는 어렵더라구요, 

정말 다양한 기법들이 많아요, 


아무튼 정말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귀여운 레이스 사진이 한가득이라 흥분하게 되는 이 책!

한동안 레이스 사랑에 푹빠져서 헤어나지 못할거 같아요, 

저 장롱 구석에 쳐박아 둔 레이스 실 꺼내다가 뭐라도 뜨고 싶은 마음이,,,

한권쯤 소장해도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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