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페루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남기성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낯선 나라로의 여행은 설레임과 두려움을 함께 느끼게 한다. 나라마다의 이색적이고 독특한 문화와 맞딱드리게 될때의 설레임에 앞서 익숙치 않은 언어,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소매치기등의 어떤 상황에 닥치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들이 여행에 발목을 잡고는 한다. 하지만 이제는 방송매체의 영향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낯선 나라로의 여행을 그저 꿈으로만 남겨놓지 않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꽃보다 청춘 덕분에 이제는 한국 여행객들이 많아졌다는 페루에 대한 여행을 꿈꾸며 막상 배낭여행을 위해 여행서를 들춰보게 되면 너무 많은 정보들이 홍수처럼 밀려와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더 막막해질때가 있다. 그런면에 있어 이 퍼스트고 시리즈는 페루를 군더더기 없이 단 7박8일이라는 여정을 그때로 따라만 해도 되게 만들어주어 여행에 대한 꿈을 실행에 옮길수 있게 해주는 친절하고 꼼꼼한 알짜베기 여행서다. 





일단 페루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알려 준다. 우리나라에서 약 22시간 비행을 해서 도착하게 되는 페루는 우리보다 14시간이 늦다.   우리나라의 약 13배나 되는 커다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해안지역, 고산지역, 정글지역의 세구역으로 나눌수 있다. 그래서 페루를 여행하려면 4계절 옷을 다 준비해야하고 언어는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산지대를 여행할때는 고산병에 주의해 타이레놀을 준비하는게 좋다고 한다.  간단한 스페인어도 책의 맨 뒷페이지에 실어 놓고 있다. 






배낭여행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는 대중교통에 대한 이야기다. 대중교통이 잘 발달된 나라라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의 경우엔 하루종일 여행지를 찾다가 여행이 끝이 날수도 있으므로 버스나 택시등의 이용방법을 잘 숙지해야한다. 페루의 경우 스페인어가 능통하지 않으면 일반버스등을 이용하기 어렵다고 한다. 또한 시외버스를 이용할경우 버스에서 1박을 하는일이 대부분이고 장거리를 쉬지 않고 달리므로 버스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식사를 제공하기도 한다. 오토바이택시나 자전거 택시등 택시를 이용할때는 요금이 일정하지 않으니 반드시 흥정을 해야한다고 한다. 






일단 7박 8일 코스로 짜여진 여행서를 보며 내게 맞는 여행코스를 짠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 들러 태평양 절벽위 연인들의 광장인 아모르 공원을 산책하고 리마인들의 삶의 현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스르끼요 전통시장엘 들러 페루의 날것 그대로를 느끼며 페루의 전통요리 세비체와 꽃보다 청춘이 반했다는 샌드위치집을 찾아가보고 싶다. 책에는 아모르 공원을 어떻게 가야하고 어떻게 돌아보아야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페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마추픽추! 공중도시로 불리는 이 마추픽추는 어떻게 높은 산위에 돌들을 옮겼는지 돌담을 종이한장 들어가지 않게 재단해 어떻게 그렇게 견고하게 만들수 있었는지에 대한 것들이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세계 7대 불가사의중 하나다. 마추픽추에는 하루 2500명이라는 입장 제한이 있으므로 전날 입장권을 예매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출발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마추픽추를 어떻게 돌아보는게 좋은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보다 보니 마치 내가 지금 마추픽추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것만 같은 그런 설레임이 든다. 망지기의 집을 지나 우루밤바 계곡이 흐르는 서쪽 경작지를 보고 잉카도시의 입구로 들어가 잉카인들이 영혼을위해 제사 지내던 곳을 들러 천문관측소 인띠와따나를 구경하고 마추픽추를 조망할수 있는 젊은이의 봉우리 와이나픽추를 본다. 사실 여행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책을보며 미리 마추픽추를 스리슬쩍 들러보고 간다면 즐거움이 배가 될듯 하다. 






페루 여행에서 내가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중 다른 한곳은 바로 하늘아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구름위의 호수 티티카카! 케츄아어로 티티는 '퓨마'를 카카는 '회색'을 뜻하는 말이다. 잉카제국 시절 호수 주변에 퓨마가 서식했다고 전해진다는 티티카카에서 혹시 맞닥뜨리게 될지도 모를 고산병도 그저 즐거운 추억하나 쯤으로 여겨지는건 뭘 모르는 여행자의 참으로 당돌한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티티카카의 구름이 전해주는 바람을 한껏 들이마시고 싶다 .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어느 나라에 가건 그 나라말을 여행가기전까지 공부한다고 한다. 페루 여행은 무엇보다 스페인어를 모르면 당황하게 될일이 참 많을듯 하다. 가장 기본적인 숫자나 인사 그리고 공항에서 필요한 기본 회화정도는 숙지하고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가 들려주는 페루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참고해보자!

그외에도 전통시장 쇼핑 팁이라던지 먹거리, 숙박등에 대한 정보등을 잘 활용해서 페루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이 책 한권 챙겨들고 두려움보다는 설레임을 안고 여행길에 올라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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