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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타이완 (2017~2018 최신정보) - No Plan! No Problem! ㅣ 인조이 세계여행 17
양소희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 어릴적엔 자유여행은 엄두도 못내고 늘 패키지여행으로만 갔었는데
꽃할배 바람이 불고는 이제는 어디던 자유여행이 대세가 된거 같아요,
하지만 역시 자유여행은 비행기에서부터 숙박, 여행코스까지 모두 직접 알아봐야 한다는
그런 번거로움이 있어요, 그래서 꼭 여행서 한두권쯤 사서 보게 되네요,
이번 대만여행을 준비하면서 구입한 여행서에요,
필요한 여행지에 대한 정보에 플래그잇을 붙이면 찾아보기 쉬워서 좋아요^^
사실 지난번 친구들이랑 오키나와 여행가서 도움을 많이 받은 인조이시리즈!
늘 느끼는거지만 여행서는 정말 너무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대만은 사실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많이들 여행을 가는데 남쪽까지 모두 실려있거든요,
나중에 아래쪽 동네 갈때도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고이 잘 모셔둬야겠네요,
그리구 역시 하룻밤 새에 세상이 자꾸 바뀐다는 사실은 타이완도 다르지 않네요,
책에 있는 정보와 다른것들도 좀 있거든요,
지하철 노선도만해도 파란선이 한코스 늘었더라구요,
그리고 이지카드는 대만달라 500이 아닌 100달러면 발급받을수 있구요
500까지 충전해서 쓸수 있어요,
신베이토우의 온천마을 나들이중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글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발담그기 금지 팻말이 여기저기 붙었더라구요,
그게 아마도 너도 나도 너무 그러니 금지시킨것도 같지만 좀 아쉬웠어요, ㅠㅠ
그리고 연휴여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물가가 좀 비쌌어요,
아무튼 생각보다 돈을 좀 많이 쓰고 온거 같은 그런 기분이에요,
일단 여행서를 보게 되면 그나라에 대한 역사나 문화등의 정보를 보게되요,
타이완이 길쭉하게 생긴 나라라는걸 이번에 새로 알게 되었구요
날씨는 우리는 겨울이지만 대만은 가을 날씨 같다구요,
지하철이랑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가 수월해서 관광하기 좋은 나라고
먹거리들이 다양한데 향신료때문에 좀 거부감이 들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그리고 3일,5일,7일등 각각의 여행일자에 맞춘 여행코스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데
우리는3박4일 일정이다 보니 그 코스에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타이완의 볼거리로 101타워, 천등, 타이루거 협곡, 고궁박물관, 지우펀, 예류등이 있고
먹거리로는 훠궈, 샤오롱빠오, 망고빙수, 뉴러우미엔, 지파이등이 있어요,
아무래도 꽃보다 할배 덕분에 망고빙수랑 우육면등이 가장 먹고 싶은 메뉴가 된다죠,
어느나라건 자유여행을 하게 되면 숙소를 중심으로 코스를 짜게 되는거 같아요,
우리 숙소가 지하철 파란선 옆에 있어서 시먼이랑 단수이, 신베이토우를 중심으로 코스를 짰구요
거리상 너무 멀리 있는 예류지질공원, 천등, 지우펀등은 하루 택시투어를 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역시 계획한 대로 진행되는 법이 없다고 시간이랑 거리등의 이유로 변동이 있었지만
첫날 도착하면서 용산사에들러 한해 소원을 점치고 우리나라 명동거리같은 시먼을 활보하고
다음날은 임가화원이라는 멋진 곳을 방문하고 온천도 하고 단수이 골목을 거닐었답니다.
가장 기대가 많았던 [말할수 없는 비밀]이라는 영화속 배경인 단수이 담강중학교는
시간이 늦어 문을 닫는 바람에 들어가 볼수는 없었지만 그쪽 동네가 참 이쁘더라구요,
하지만 단수이 해변은 때가 새해연휴라 인산인해여서 걷기도 힘들지경이었어요, ㅠㅠ
대만에 도착한날과 다음날을 어찌나 열심히 다녔던지 다들 이틀이 이틀같지가 않다고,,,ㅋㅋ
다행히 셋째날은 택시투어라 힘들일이 없겠지 했는데 하필 비가 내려주셔서,,,
하지만 대만여행에서 우중산책은 반가울수 밖에 없는 여행 코스중 하나인거 같아요,
대만은 비가 와도 맞고 돌아다녀도 춥지 않아서 참 좋았어요,
택시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지우펀은 우리 숙소이기도 해서 부러 그렇게 코스를 짠건데
지우펀의 먹자골목과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되었다는 홍등이 걸린 골목길은
사람이 많아 걷기도 힘들었지만 정말 장관이었구요 비싼 차마시면서 호사를 누린 시간도 좋았어요,
무엇보다 너무 멋진 숙소에서의 대만의 마지막 밤은 그냥 잠만잘 수 없어
한밤중에 지우펀을 막 돌아다니기도 했구요 아침일찍 일어나 안개낀 지우펀의 맨얼굴까지
모두 감상하며 산책했던 잊을수 없는 추억이 되었네요,
지우펀은 이제 제 손바닥 안이에요,ㅋㅋ
아무튼 3박4일이라는 짧으면 짧을 수 있는 여행코스 짜는데 도움이 되어준 책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