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트롤 : 치질라의 역습 래트브리지 연대기 2
앨런 스노 지음, 이나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메이플스토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정말 희귀하게 생긴 생명체들이 각자 개성을 담은 이름들을 달고 나와서인거 같아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한 특이한 캐릭터와 모험이 가득한 박스트롤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작가의 창작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 구성도 물론 재미나구요^^





일단 시작부터 기발하네요, 레트브리지 해상세탁소의 배경은 다름아닌 선박이거든요, 그런데 세탁소의 빨래들이 도시미관을 헤친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하게 되고 어마어마한 벌금형을 받게 된답니다. 벌금을 낼만한 능력이 안되는 해상세탁소는 고민에 빠지게 되죠, 그 무렵 아서의 할아버지가 심하게 병을 앓게 되고 마침 무료로 약을 준다는 병원을 찾아가게 되는데 까만 물약을 먹고 나니 정말 깜쪽같이 낫게되요, 그리고 찾아온 의사의 권유로 어느날 해상세탁소는 항해의 길에 오르게 되는데,,,


아직 너무 어린 나이라고 항해길에 오르지 못하게 된 아서, 하지만 박스트롤 피시와 함께 잠수함을 타고 몰래 따라가서 해상세탁소의 사과를 담아 놓은 커다란 통속에 숨어들게 되요, 그 순간 해상세탁소는 못된 스네처 무리들에게 붙잡히게 되구요, 그들은 선장을 스네처로 바꾸고 자기 멋대로 배를 조종해 지구반대편으로 항해를 하게 해요, 몰래 숨어있던 아서와 박스트롤의 도움으로 어찌저찌 스네처 무리들을 선장실에 가두게 되고 그들의 음모를 파체히게 되는 이야기들이 정말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네요, 




그무렵 레트브리지에서는 치즈들이 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요, 알고보니 까만 물약을 먹고 회복된 사람들의 부작용이 바로 치즈에 대한 식탐이라네요, 그리고 시작되는 치즈습격자의 소탕작전! 그런데 그중에 아서의 할아버지도 물론 끼어 있다죠, 이런 이야기들이 신문기사로 짤막하게 소개가 되면서 아서 무리들의 항해 이야기가 함께 전개가 되고 있어서 더더욱 스릴있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까만물약의 부작용을 알게 된 아서무리는 결국 항해를 그만둘 수 없게 되고 해독약을 찾게 되지만 다시 도망친 스네처 무리에게 습격당하고,,, 아무튼 이런 모험이야기는 엎치락 뒤치락 하는 그런 재미가 있다는 사실! 그런데다 다리가 달린 치즈가 돌아다니는데 치즈 사냥이 금지되어 있는가 하면 박스를 쓰고 다니는 트롤이 나오고 깡총오소리, 쇼핑광새들은 물론 거대한 괴물 치질라까지 등장시키는 작가의 창작력에 감탄을 마지않게 되네요, 삽화들이 다소 좀 작아서 흠이라면 흠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해소가 되요^^


과연 아서는 무사히 해독약을 찾아서 할아버지를 구하게 될까요? 악당 스네처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치즈의 습격은 잘 마무리 되겠죠? 그나저나 발이 달려서 돌아다니는 치즈라니,,, 상상만으로도 웃음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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