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리아와 마법의 겨울 비룡소 걸작선 9
캐런 폭스리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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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눈의 여왕 이야기는 어딘지 좀 몽환적인 느낌이 강한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삽화도 무척 판타지 하면서도 꿈을 꾸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거든요, 

그런데 그 소년을 구하고 눈의 여왕을 물리친 소녀 이야기가 있네요!

눈의 여왕의 좀 다른 버전이지만 꽤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한편의 판타지 모험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에요^^


오필리아는 얼마전에 엄마를 잃은 슬픔을 간직한 호기심 많고 좀 엉뚱한 소녀에요, 

검 전문가인 아빠를 따라 언니와 함께 낯선 도시에서의 검전시회 준비를 하러 와요!

박물관을 돌아보던 오필리아는 열쇠구멍을 들여다 보다가 소년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믿지 않는 유령이나 요정등에 대한 이야기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년에게 빠져들게 되죠,

이미 이 세상 사람은 아니지만 엄마의 목소리가 늘 곁에서 맴돌기도 하구요, 


오필리아가 주인공인 이 소설은 액자식 구성으로 소년의 이야기가 함께 펼쳐진답니다.

마법사들에게 선택받아 검을 전해주는 일을 맡아 모험을 떠나게 된 소년은 이름을 빼앗기죠,

나중에 자신이 돌아오기 위해서는 마법사들이 소년의 이름을 잘 간직해야 한다네요, 

무거운 검을 차고 나침반과 빵한조각이 든 가방을 들고 검의 주인을 찾아 떠나게 되는 소년,

하지만 늙지 않는 마법에 걸려 결국 오랜시간을 마녀에게 잡혀 감금된답니다. 

소년의 이야기를 믿지는 않지만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오필리아는 열쇠를 찾으러 가요, 


열쇠를 찾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어린 소녀 귀신과 움직이는 석상과 새등

긴장감을 느끼게 하면서 판타지하게 전개가 되는 이야기가 꽤 스릴 있구요

소년을 구하고 언니 앨리스를 구하면서 자신이 어떤 임무를 맡게 되었는지 깨닫게 되는 오필리아가

결국 가족과 함께 사랑이라는 힘으로 눈의 여왕을 물리치는 이야기가 꽤 감동적이에요, 

늘 곁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던 엄마와의 이별은 가슴아프지만 그만큼 오필리아는 성장하게 되는거죠, 


어쩌면 한편의 성장이야기를 담은것 같기도 한 눈의 여왕의 색다른 버전!

우리 아이들의 긴긴 겨울 방학을 모험과 환상으로 채워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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