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 전쟁 큰곰자리 21
전은지 지음, 이경석 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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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전쟁이라고 하니 뭐가 떠오르세요?
학창 시절 선생님 몰래 주고 받던 그 쪽지요?
저도 물론 그때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그런데 쪽지 전쟁에 이 쪽지는 좀 다른 이야기에요^^



이렇게 치열하게 쪽지를 주고 받다니 요즘 아이들 정말 
말뿐 아니라 글로 싸우는 솜씨가 예사롭지가 않은걸요, 
그냥 말로 주고 받으면 되지 왜 쪽지로까지 싸우게 되었냐구요?
그게 그러니까 학기초부터 너무 심하게 말다툼을 하는 두 친구를 위해 내린 선생님의 특단의 조치에요^^
얼마나 심하게 말다툼을 했길래 그러나 궁금하죠?




쪽지 전쟁의 두 주인공은 바로 똑부러지지만 여기저기 오만가지 일에 참견이 심하고 잔소리가 많은 노수혜와
남자인데 이름 때문에 여자로 오해받는데다 다른반에 있는 똑같은 이름의 여자아이와 늘 비교가 되어서 속상한 최지현!
이 두친구가 서로의 아픈 곳을 콕 콕 찔러 싸움이 시작되었다지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도 갚지만 잘못된 말한마디가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를 일깨워 주고 싶은 선생님께서는
수혜와는 사촌이면서 지현이와는 절친인 헌철이와 도모해 쪽지로 서로 대화를 주고 받게 만든거에요 .
그런데도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두 친구!
쪽지 전쟁을 벌이는 두 친구도 그렇지만 
그 사이에 끼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주인공 헌철이는 무슨 죄래요?




늘 선생님의 달콤한 코코아에 빠져 선생님의 부탁이라면 무엇이건 오케이!
그리고는 집에와서 후회를 하면서도 이 코코아를 맛있게 타는 비법을 궁금해한다죠, 
하지만 선생님은 그 비법을 그냥 쉽게 알려주시지 않아요, 
그러다 두 친구의 쪽지 배달까지 해야하는 처지가 되어 버린 헌철은 코코아의 비법을 궁금해하다 엉뚱한 일을 벌이기 시작한답니다. 
거기다 같은 모둠이 되어 인터뷰 과제를 해결해야하는 헌철은 으르렁 거리는 두 친구를 화해시키고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담임선생님의 말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참 교훈적인 내용들이 많아요, 

쪽지로 전쟁을 벌이는 두 친구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한건 그림때문인것도 같아요, 
어찌나 생생하게 그려져 있는지 그림만 봐도 무슨 이야기인지가 생생하게 전해지거든요, 
사실 이 책은 [1000원은 너무해]라는 책으로 저축에 대한 개념을 재밌게 풀어쓴 전은지 작가의 두번째 작품이라네요, 
[1000원은 너무해]라는 책도 정말 잼나게 봤었는데 이 책도 그에 버금가게 잼나네요^^

아무튼 쪽지 전쟁으로 통해 코코아의 비법도 알고 친구와의 우정도 지키게 되는 이야기 흥미진진합니다 .
참, 코코아를 맛있게 타는 비법이 뭔지 궁금하시죠?ㅋㅋ
두 친구가 화해하는 과정과 코코아 타는 비법이 잘 맞물려 멋지게 끝을 맺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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