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부 참 귀엽네요.
이렇게 이쁘게 알콩달콩 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문득 `내가 어느날 갑자기 곰이 된다면 어떨꺼 같아?` 하고 물으면
우리 신랑은 아마도 `뭐 잘 못 먹었어?` 할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쓸개가 몸에 좋으니 잡아 먹는다고만 하지 않아도 좋을듯.
그런데 저런 질문을 하는 나를 상상하면 손발이 오글오글.ㅋㅋ

아무튼 이 부부의 행복한 질문은 이래요.
식탁에 마주 앉아 밥을 먹는 장면이 계속 이어지면서
아내는 자기가 곰이 된다거나 벌레가 된다거나 나무가 되면 어떨거 같냐는 질문을 해요.
아내가 원하는 대답이 뭔지 뻔히 아는 남편은 척척 재치있게 답변을 하죠.
그중에 아내가 나무가 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남편의 대답이 좋네요.
나무그늘아래 텐트를 치고
평소 좋아하던 아내의 옷을 가지에 걸어두겠다구요.ㅋ

그리고 `신이 소원을 모두 들어줄테니 나랑 헤어지라고 하면?` 이라는 질문도 해요.
뭐라고 했을까요?
뻔하지만 답은 알려주지 않을게요.
궁금하라고...ㅋㅋ
이따가 한번 물어나 볼까 싶네요.
신랑님한테!^^
부부로 살아가다보면 때로는 지루할때가 있어요,
같이 밥을 먹어도 별로 할 이야기도 없고
그렇다고 아무말도 않고 밥을 먹자니 뻘줌할 때 그럴 때
이런 행복한(다소 엉뚱한) 질문을 해 보는건 어떨까요?
물론 재치있는 답변을 듣지 못할때도 있겠지만 가끔은 심심하지 않을것도 같네요,
어떤 답들을 할지 몹시 궁금한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