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살의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66
나카마치 신 지음, 현정수 옮김 / 비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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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리소설 정말 좋아해서 왠만한 작가의 추리소설은 다 읽어봤는데 

이 나카마치 신의 추리소설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그런데 이분이 이미 2009년엔가 유명을 달리하신 분이시라구요, ㅠㅠ

이렇게 재미나게 글을 쓰시는 작가분을 이제서야 알게 되어 너무 아쉽지만

이제라도 알고 이분의 추리소설에 빠져들게 되어 행복하기도 해요


소설속에 소설이 등장하는 형식의 이 천계살의는 

소설속 사건을 이야기속 인물과 함께 독자로 하여금 추리하게 만드는 진정한 추리소설이구요 

내가 추리한 것들을 한방씩 먹이며 전혀 생각지도 못한 트릭을 숨겨놓은 작가의 작전에 보기좋게 걸려들게 되는 재미나고 흥미진진한 소설이에요 ,


이야기속에는 추리소설 작가의 [호수에 죽은 자들의 노래가,,,]라는 소설이 전개가 되요, 

이 소설을 문제편으로 해서 다른 누군가가 추리를 하고 해답편을 내는식의 책을 내기로 하고 

작가 야규는 추리세계 편집부 아스코에게 문제편을 의뢰하고 휴가를 갑니다. 

그러니까 소설속에 소설이 등장하는 액자식 구성을 하고 있는 추리소설!

그런데 그 야규 작가의 소설이 사실은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란걸 편집부 아스코가 알게 되요,

야규 작가가 문제편에 대한 추리를 할 사람으로 여배우겸 소설가인 유키코를 지목하는데

물론 거기에도 다 숨은 이유가 있겠죠!


아스코는 야규 작가가 남기고 간 문제편이 진짜 일어난 사건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작가의 숨은 의도가 궁금해서 이 사건을 추적하게 되고 진범을 찾게 된답니다. 

그런데 야규 작가의 비관 자살 소식을 듣게 되고 사건은 또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되죠, 

분명 범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또다시 살해되는등 연이어 벌어지는 살인 사건은 

점 점 사건의 진범을 엉뚱한 사람으로 옮겨가게 만든답니다.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범인이라고 생각햇던 사람마저 음독해서 죽게 되고 

범인을 추적하던 아스코마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말아요, 


추리소설을 읽다보면 혼자서 온갖 추리를 다 하게 되잖아요, 

마치 내가 탐정이라도 된것처럼,ㅋㅋ

'분명 이 사람이 범인일거야' 하고 생각하고 있는 순간 작가에게 한방 먹게 된답니다. 

그리고는 자꾸만 더욱 더 깊은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놀라운 작가네요, 

추리소설을 읽으며 독자와 이야기속 인물들이 모두 함께 

마치 한편의 추리소설을 완성해 나가는것만 같은 그런 느낌을 받게 하는 소설이네요, 

그런데다 마지막에는 간과했던 전혀 엉뚱한 인물이 등장해서 사건의 진상을 이야기하니 이건 완전 대박!


아무튼 정말 아픔도 잊고 빠져들었던 [천계살의]가 얼른 책으로 출간되면 좋겠습니다 .

나카마치 신의 [모방살의]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얼른 찜합니다. 

무엇보다 추리소설 정말 좋아하는데 읽는 재미와 추리하는 재미를 동시에 즐기게 하는 작가,

나카마치 신을 알게 되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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