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소설가도, 시인도 아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만의 독특한 문학 장르를 창시했다. 일명 ‘목소리 소설(Novels of Voices)’, 작가 자신은 ‘소설-코러스’라고 부르는 장르이다. 다년간 수백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해 모은 이야기를 Q&A가 아니라 일반 논픽션의 형식으로 쓰지만, 마치 소설처럼 읽히는 강렬한 매력이 있는 다큐멘터리 산문, 영혼이 느껴지는 산문으로 평가된다. 제2차세계대전 중에 백만 명이 넘는 여성이 전쟁에 가담하여 싸웠다. 하지만 그들 중 그 누구의 이름과 얼굴도 기억되지 못한다. 이 책은 전쟁에 참전했던 200여 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지음 / 마시멜로 
<허즈번드 시크릿> 작가 신작 소설 
전 세계를 강타하며 '가족 미스터리'열풍을 몰고 온 <허즈번드 시크릿> 이후에 리안 모리아티가 야심차게 내놓은 또 다른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니콜 키드먼과 리즈 위더스푼이 공동 주연 및 제작에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으며 2016년 방영이 확정된, HBO TV 미니시리즈의 원작 소설이기도 하다. 예비 초등학교에 아이를 등교시키게 된 세 명의 여인들이 미스터리한 살인사건과 연루되며 벌어지는 다크한 블랙코미디다.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일에서 시작된 아이들 싸움이 점차 어른들의 싸움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그대로 풍자한다.
나라 없는 나라
이광재 지음 / 다산책방 
2015년 제5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동학의 총성, "갑오년에 쏜 총알"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하는 작가 이광재가 전봉준의 이야기를 썼다. 동학농민혁명의 발발부터 전봉준 장군이 체포되기까지,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등의 장군들과 흥선대원군과 이철래, 김교진 등의 젊은 관리 그리고 을개, 갑례, 더팔이 같은 주변인 들이 겪는 시대적 상황과 사랑, 아픔을 '우리 현실에 비추어볼 때 가장 현재적 의미가 충만한 사건'으로 그려낸다. '기존 소설은 물론 역사서에서도 크게 주목하지 않은 새로운 역사적 상황이나 역사적 존재들을 재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전혀 새로운 역사상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난설헌> 등의 소설을 발굴했던 제5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했다.
열등의 계보
홍준성 지음 / 은행나무 
2015년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 당선작
일제 강점기에서 전후 한국과 1980년대, 1990년대를 지나 현재까지 망라하는 김녕 김씨 충무공파 4대(代)의 이야기가 유장하게 펼쳐진다. 각 시기를 대표하는 가문의 주인공들은 힘든 현실을 벗어나려 몸부림치지만 운명은 그들이 순탄한 삶을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사는가"라는 인간 된 삶의 근본을 물어보는 질문이 전 시대를 걸쳐서 보편성을 지닌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네들이 그 속에서 어떤 군상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소설은 보여주고 있다. 대학 재학중인 91년생 청년 작가가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를 수상하며 이 작품으로 등단했다.
천계살의
나카마치 신 지음 / 비채 
<모방살의> 작가의 또다른 수작
1970년대에 서술트릭이라는 신 장르에 과감히 도전한 나카마치 신. 그러나 '서술트릭'을 일종의 기만이자 미완성품으로 여기는 풍조 속에서 그의 소설들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작가의 롤모델이었던 아유카와 데쓰야가 "한방 먹었다"라고 인정할 만큼, 극한의 트릭과 탁월한 필력을 맛볼 수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추리작가 야규 데루히코는 <추리세계> 편집자 하나즈미 아스코에게 새로운 형식의 소설을 제안한다. 두 명의 작가가 각각 범인과 탐정 역할을 나누어 맡아 '문제편'과 '해결편'을 집필하는 '범인 맞히기 릴레이 소설'이 그것이다. 그러나 소설 속 사건은 현실이 되고, 범인을 찾는 자들을 조롱하듯 용의자는 하나둘 죽음을 맞이하는데….
야단법석
법륜 스님 지음 / 정토출판 
법륜 스님의 지구촌 즉문즉설
법륜 스님의 신작 에세이. 지난 2014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115일 동안, 날마다 나라와 도시를 옮겨 다니며 세계 115곳에서 열었던 즉문즉설 강연을 토대로 엮은 책이다. 매일 열린 강연 중 사람들의 호응이 높았던 대화를 현장감을 살려 싣고 더불어 세계 곳곳의 특색 있는 방문지에 대한 감상을 곁들여 엮은 것이 특징이다. 또, 우리 교민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열린 강연회도 있어서 그야말로 세계인의 고민들이 총망라되었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은 가제본으로 받아 읽었는데

이 출판사는 가제본도 책하고 똑같이 만들어 주니 읽기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리안 모리아티의 소설,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누가 죽었는지 알려주지 않은채

끝까지 책을 읽게 만드니 정말 흥미진진해요^^












모방살의가 이에 앞서 출간되었는데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와 별개로 읽을수 있는 살의 시리즈!

나카마치 신의 추리소설은 처음인데 꽤 재밌어요 ,

막 책을 읽으며 추리하게 되는데 작가가 막 제 추리를 비웃듯이 이야기를 전개하거든요, 

아무튼 끝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못했던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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