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이성복 시론집 세트 - 전3권
이성복 지음 / 문학과지성사 
2002-2015, 이성복의 시창작 수업
생의 날것 앞에 선 인간을 향한 응시, 깊고 오랜 공부에서 비롯한 사유와 감각의 깊이로 거듭나는 힘 있는 언어로 40년 가까이 우리를 매혹해온 이성복 시의 모든 것, 그 내밀히 자리한 말과 언어를 한데 모았다. 이성복과 그의 공부의 궤적을 좇아 들여다보고 싶은 열망을 함께 한 이들과 나눈 이야기들이다. 2002년부터 2015년까지 학생들과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 창작 수업, 시인이 정년을 앞두고 퇴임한 2012년 이후에도 자신의 공부방을 찾는 졸업생들과 함께 이어간 공부와 대화들을 각각 산문과 대담, 시 그리고 아포리즘의 형식으로 풀어 새롭게 구성하였다.



꿈꾸는 책들의 미로
발터 뫼어스 지음 / 문학동네 
<꿈꾸는 책들의 도시> 두번째 이야기
부흐하임이 대화재로 파괴된 지 이백 년. 그사이 이 대참사의 목격자인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는 차모니아 문학계의 위대한 작가로 부상해 린트부름 요새에서 자신의 성공에 한껏 취해 있다. 그러던 어느 평범한 여름날 아침 의문의 편지 한 통을 받고 미텐메츠는 다시 한번 부흐하임으로 여행을 떠난다. 서점 아닌 서점에서 책 아닌 책을 팔고, 살아 있는 신문이 돌아다니고, '도서항해사'가 지하에서 책의 대양을 누비는 새로운 부흐하임, 그 아름다운 미로로 떠나는 미테멘츠의 두번째 모험.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
임수진 지음 / 달 
'가을방학' 보컬 계피의 첫 에세이집
1983년생, 여자, 대학교 졸업, 대학원 졸업, 앨범 몇 장을 낸 가수인 그녀는 보통의 사람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를 사귀고, 연애를 하고, 업으로 삼는 일이 있으며, 결혼도 하게 되는 여성이다. 30대에 접어들기까지 그녀가 경험한 것들과 마주하는 광경들은 다른 사람들의 것과 특별히 다를 것 없이 평범하다. 그녀는 그녀의 일상이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아주 일상적인 시선으로 관찰하여 적어냈다.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은 마치, 가을이 되면 그물이 촘촘한 잠자리채를 어깨에 걸치고 거리를 활보하는 소녀의 일기장 같다. 그녀는 날아다니는 잠자리들을 턱, 턱, 잡아내어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렇기에 옆집 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친근하기도 하다.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마스다 미리 지음 / 이봄 
마스다 미리, '여자의 분노'를 이야기하다
'수짱 시리즈'의 작가 마스다 미리가 이번에는 '여자의 분노'라는 감정을 들고 돌아왔다.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는 마스다 미리가 서른두 살에 쓴 초기 작품으로, 자신이 겪어왔던 여러 가지 화나는 경험들을 짧은 에세이와 4컷 만화의 형태로 담아냈다. 제목이 말해주듯, 마스다 미리에게도 화나는 일들이 무자비하게 펼쳐진다. 동창회에서 미인이 아니라고 찬밥 취급하는 동창 녀석들, 모처럼 쉬러 간 오사카 고향집에 갔더니 나를 가만히 두지 않는 가족들, 프리랜서라고 우습게 보고 변변찮은 집만 보여주는 부동산 업자, 이른 아침부터 전화를 걸어 귀찮게 하는 텔레마케터들, 친구의 진심 어린 응원을 의심하는 나 자신까지… 화를 부르는 일들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게 우리 일상을 꼭 닮았다.



그레이 1
E. L. 제임스 지음 / 시공사 
이번에는 남자의 시점으로
E L 제임스는 그동안 독자들이 열렬히 바라왔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였다. 철저히 여주인공 아나스타샤 스틸의 시각에서 묘사되었던 '50가지 그림자'의 세계를 이번에는 남주인공 크리스천 그레이의 시점으로 새롭게 재창조한 것이다. 대중의 바람과 취향에 의해 태어난 <그레이>는 독자에게 사랑받는 인물을 좀 더 부각시키면서 생략된 부분을 복원시켜 이야기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장점이 돋보이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다.



양철북
이산하 지음 / 양철북 
세상에 침묵하고 방관하는 자들의 의식을 두드리는 영혼의 북소리
이산하 성장소설. 기어이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젊은 스님 법운과 이제 막 성년식을 앞둔 문학소년 양철북의 여행기다. 운문사 비구니들의 장엄한 새벽예불을 보며 눈물 흘리고, 법정스님 얘기를 들으며 현실을 생각하고, 법운스님의 혈사경 수행 앞에서 알을 깨는 과정 속에서 여행에서 만난 사람과 이야기가 성장이 된다. '세상에 침묵하고 방관하는 자들의 의식을 두드리는 영혼의 북소리'라는 자기 이름의 뜻이 제 안에서 소화되기까지, 소년 양철북의 여행은 계속된다. 안도현, 이문재, 정호승, 현기영 추천. 프리모 레비 등의 작품을 번역했던 소설가 이산하의 문학의 뿌리를 엿볼 수 있다.




따져보면 화낼일이 참 많죠,

여자라서 왠지 차별받게 될때,

아침부터 쓸데 없는 전화를 하는 사람 때문에,

속썩이는 아이들 때문에,

신랑때문에,,,

마스다 미리는 어떤 때 화를 내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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