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나이 사십. 재미있던 게 점점 재미없어지고, 그렇다고 새롭게 재미 붙일 곳도 딱히 없어지는 나이. 예전엔 별거 아닌 데서도 설레고 감동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대단한 걸 맞닥뜨려도 좀처럼 가슴이 뭉클해지는 일이 없다. 사십대가 되면 달콤새콤한 설렘을 느낄 일이 더이상 없는 걸까? 이제 뭉클하면 안 되는 나이인 걸까? 천만에!
사십대가 된 마스다 미리가 또래 사십대 여자들에게 고한다. 실컷 뭉클해도 괜찮다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사라지는 설렘과 감동 대신에 더 많은 '뭉클'의 순간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무심히 지나칠 사소한 몸짓과 말에도 감동할 줄 아는 여자, 마스다 미리가 이번엔 '여자의 뭉클'이란 감정을 들고 찾아왔다.
이 책 <뭉클하면 안 되나요?>는 그녀가 일상 속 여러 남자들에게서 포착한 뭉클의 순간들을 모아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주는 책이다. 원제목에서 '뭉클'에 해당하는 일본말은 '큔(キュン).' 찡하고 짠하고 뭉클하다는 뜻이 전부 포함된 단어다. 한국에서는 종종 '심쿵'으로 번역되어 쓰이는데 마스다 미리의 '큔'은 좀더 '연륜 있는 심쿵'이라 할 수 있다.
왜 뭉클하면 안되겠습니까?
마스다 미리의 신간이 나왔네요,
이분도 책을 참 자주 내십니다.
우리나라에 번역이 늦게 되는건지 쉽고 간단하게 글을 잘 쓰는건지,,,
암튼 궁금한 책이네요,

삼십대 싱글 여성의 일상과 고민을 소박하게 고백해온 '수짱 시리즈'의 작가 마스다 미리가 이번에는 '여자의 분노'라는 감정을 들고 돌아왔다.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는 마스다 미리가 서른두 살에 쓴 초기 작품으로, 자신이 겪어왔던 여러 가지 화나는 경험들을 짧은 에세이와 4컷 만화의 형태로 담아냈다.
그녀는 말한다. "화를 내는 일은 날마다 가볍게 찾아오는 것." 울컥 치밀어오르는 화, 때려주고 싶을 정도의 화, 폭발 직전의 화 등, 우리 일상엔 여러 종류의 화나는 상황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어른 여자라면 이 화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 걸까?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마스다 미리에게도 화나는 일들이 무자비하게 펼쳐진다. 동창회에서 미인이 아니라고 찬밥 취급하는 동창 녀석들, 모처럼 쉬러간 오사카 고향집에 갔더니 나를 가만히 두지 않는 가족들, 프리랜서라고 우습게 보고 변변찮은 집만 보여주는 부동산 업자, 이른 아침부터 전화를 걸어 귀찮게 하는 텔레마케터들, 친구의 진심 어린 응원을 의심하는 나 자신까지… 화를 부르는 일들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게 우리 일상을 꼭 닮았다.
여자의 분노!
사실 저도 오늘 분노하고 말았는데 그게 뭐랄까 제 입장에서는 정당한거였거든요,
하지만 가만 따져보면 저에게도 문제가 있더라는,,,
아무튼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마스다 미리의 책은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서 기대가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