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맨살
하스미 시게히코 지음 / 이모션북스 
일본 영화 비평의 전설, 드디어 한국어로 만난다
구로사와 기요시와 아오야마 신지를 포함해 오늘의 일본 영화계를 이끄는 쟁쟁한 중견들을 감독의 길로 이끌고, 수많은 저술을 통해 영화관객들에겐 둘도 없는 지침을 제공한 인물이 바로 하스미 시게히코다. 프랑스에서 플로베르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들뢰즈와 푸코를 일찌감치 일본에 소개한 선구적 학자이며, 동경대 총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던 거물 지식인이지만 그의 영화 평론은 평론이 화려한 지적 배경과는 달리 철저히 영화광적이다. 한국에서는 몇몇 문구가 평론가들에 의해 인용되는 정도로만 알려졌던 그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1cm art 일센티 아트
김은주 글, 양현정 그림 / 북라이프 
<1cm> 시리즈의 마지막 에디션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한 시도와 공감을 이끄는 시선으로 일상의 의미를 발견하게 해 준 일상의 크리에이터 김은주. 2년간의 기획 및 작업, 10권의 아이디어 노트, <1cm+>의 일러스트레이터 양현정 작가와 다시 만나 주고받은 수백 통의 메일 끝에 '1cm'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스페셜 에디션인 <1cm art>로 돌아왔다. 이 책은 <1cm+>, <1cm 첫 번째 이야기>와는 달리 '아트(art)'를 테마로 한다. 여기서 아트는 미술관에서 접하는 예술이 아니다. 바로 '일상의 예술', 나아가 '예술 같은 일상'을 말한다. 특별한 작품에만 보내던 관심과 찬사를 일상으로 돌려, 가까운 곳에서 소중한 의미를 발견해 보자는 것. 평범하지만 늘 살아 숨 쉬는 우리 일상은 그럴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시노부 선생님, 안녕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재인 
오사카 소년 탐정단이 돌아왔다!
<시노부 선생님, 안녕!>은 주인공 시노부 선생이 파견 유학 형식으로 대학에 진학하면서 아쉽게 끝난 소설 <오사카 소년 탐정단> 의 감동을 잊지 못한 독자들이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후속편을 써 달라고 요청한 끝에 탄생한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 3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시노부 선생과 제자들이 엮어 가는 웃음과 눈물, 재미와 감동의 명랑 미스터리 활극 <시노부 선생님, 안녕!>을 통해 인간과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는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메이블 이야기
헬렌 맥도널드 지음, 공경희 옮김 / 판미동 
2015 아마존 '올해의 책'
야생 참매 메이블을 길들이며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견뎌 나가는 과정을 정직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그려 낸 화제작. 저자는 어릴 때부터 사진 저널리스트인 아버지와 함께 자연을 누비며 매잡이가 되려는 꿈을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급사하고, 그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야생 참매를 길들여 보기로 결심한다. 참매를 훈련시키면서 저자는 잔혹한 야성 그 자체인 참매에게서 자신의 분노와 슬픔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매의 시각과 정신으로 자기 자신을 비춰 보며 인간성의 한계를 시험하고 삶 자체를 바꾸려 시도한다. 겉으로는 참매 길들이기라는 낯선 내용을 담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상실의 슬픔을 견뎌 나가는 보편적인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랑은 시가 되고 이별은 별이 되는 것
97명의 시인 지음 / 예담 
내 생애 꼭 한번 필사해야 할 사랑시 101
97명의 시인이 써내려 간 101편의 사랑시를 독자가 직접 필사할 수 있도록 만든 '감성치유 라이팅북'. 왼쪽 페이지에는 시인이 쓴 사랑과 이별의 시 전문을 실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독자가 시를 따라 쓸 수 있도록 예쁜 여백을 마련하였다. "당신의 손을 잡는 순간 시간은 체온 같았다 (장승리, 체온)" 시를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새기는 과정을 거치며 가슴속에 남은 그리움과 미련을 떠나보낼 수 있다. 그리고 진실로 사랑했던 시간을 추억할 수 있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요란하다
한차현 지음 / 나무옆의자 
사랑이란 잠깐 달고 오래 짠 것
<여관> <왼쪽 손목이 시릴 때> <슬픔장애재활클리닉> 등의 작품을 통해 독특한 상상력을 뽐낸 한차현 신작 소설. 스쳐가는 술자리에 우연히 만나, 35세 동갑 남성 차연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은 N. 만남을 계속하면 할수록 알 수 없이 놀라운 매력으로 차연을 사로잡는다. 인터넷 백과사전만큼이나 해박한 지식, 심각한 불면증 환자임에도 늘 생생한 모습, 거리의 불량배들을 단숨에 때려눕힌 괴력까지. 더욱 차연을 미치게 하는 것은 지난 연인들의 좋은 모습을 그녀가 빠짐없이 갖추고 있으며, 좋지 않은 모습들은 그녀에게서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 완벽한 그녀가 사라지고 만다. 고품격 연애소설 시리즈 로망 컬렉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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