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 베이커리>의 작가이자 2015 오늘의 문학상 수상작가인 구병모가 새로운 감성의 소설을 선보인다. 안데르센 동화와 그림형제의 민담 등을 다층적으로 엮고 각색하여 더욱 깊고 넓어진 이야기의 심연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어린 시절의 전래동화가 권선징악적 교훈을, 오늘날의 청소년문학이 희망과 긍정을 노래한다면, 이 작품에 실린 8편의 소설은 그 대척점에 서면서 차디찬 현실의 밑바닥을 처연한 시선으로 응시한다. 세상은 완전한가, 선악은 완벽히 나뉘는가 등의 촘촘한 사유가 담긴 작품집으로, 마음을 홀리는 '구병모식' 비극적 마력이 빛난다.
빨간구두를 신고 춤을 추는 동화 이야기를 페러디 한걸까요?
구병모 작가의 새소설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