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팔로 하는 포옹
김중혁 지음 / 문학동네 
김중혁, 연애담
김중혁의 네번째 소설집, 혹은 작가가 스스로 말하는 첫번째 연애소설집. 빠르게 읽히고 젊고 재치있다. “옆에 같이 있어줄 수 있어요?” “그럼요. 그게 제가 할 일입니다”(<상황과 비율>)라고 말하는 사랑. “아무런 애정 없이 그냥 한번 안아주기만 해도, 그냥 체온만 나눠줘도 그게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대”(<가짜 팔로 하는 포옹>)라고 말하는 사랑. 팬시하게 그려진 한 명 한 명의 모습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연애가 변주된다. 언제나 첫사랑인 이야기, 말갛고 깊고 푸르고 씩씩하다.



칠드런 액트
이언 매큐언 지음 / 한겨레출판 
이언 매큐언이 그린 비극적인 딜레마
<속죄>의 작가 이언 매큐언의 2014년 가을 최신작. 출간 직후 30만부가 판매되었으며, 영국 서점 베스트셀러, 전 세계 24개국 출간 예정이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수혈을 거부하는 백혈병에 걸린 소년과 사흘 안에 아이의 목숨이 걸린 판결을 내려야 하는 고등법원 판사의 이야기이다. 신념과 윤리에 대한 딜레마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작품이지만, 이 주제는 이언 매큐언 특유의 강렬한 필치를 통해 비극적인 드라마로 승화해 독자들의 마음 속으로 직접 전달된다.



소중한 경험
김형경 지음 / 사람풍경 
소설가 김형경의 여섯 번째 심리 에세이
첫 심리 에세이 <사람 풍경>을 출간한 이후 10년 동안 독자들과 나눈 대화와 소통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쓴 책. 저자는 후배 여성들과 독서 모임을 만들어 진행해왔다. 자기 마음을 비춰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하고, 시간을 내어 함께 이야기 나누고, 그들이 보지 못하는 마음을 읽어주면서 통찰과 지혜를 주고받았다. 그 특별한 시간 속에서 후배 여성들이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이 책은 그 소중한 경험에서 도출된 노하우를 정리하여 수록하고 있다. 혼자 책을 읽으며 자기를 돌보고 싶어하는 이들, 믿을 만한 이들과 자조 모임을 만들어 성장을 꾀하고자 하는 이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한 도구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았다고 한다.



스페인 야간비행
정혜윤 지음 / 북노마드 
정혜윤 작가의 여행산문집
정혜윤 작가는 단 한 장의 여행 사진 없이, 스페인 여러 도시과 포르투갈 리스본 그리고 필리핀 보홀의 가장 선명한 이미지를 그려낸다. 철저하게 활자만으로 빚어낸 이 여행기는 마치 형체도 색깔도 냄새도 없는 전파처럼 시공을 유영한다. 그 틈에서 독자는 일종의 무중력을 경험한다. 수많은 '독서 경험', 소중한 가르침을 안겨준 '책'을 통해 시작된 <스페인 야간비행>의 여행은 다양한 텍스트를 통해 여행지의 정경과 분위기를 환기한다. 구절들을 단순 발췌-인용하여 단순히 여행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간문 형식의 글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냄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왜 그때 그곳에 그 책을?'이라는 의문을 해결할 수 있게 한다.



마션 
앤디 위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인류 최고의 극한 서바이벌, 화성에서의 생존 투쟁기
화성에서 조난당한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 컴퓨터 프로그래머 출신인 작가 앤디 위어가 2009년 취미 삼아 개인 블로그에 연재를 시작했던 소설로, 독자들의 요청으로 2011년 아마존 킨들 버전으로 자비 출판되었고, 이후 한 문학 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미국의 중견 출판사 크라운 사에서 정식 출판되었다. 궤도 역학, 화성의 물리적 환경, 우주비행의 역사, 식물학 등 박학다식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작가 고유의 독특한 문학적 감각을 마음껏 선보인 신나는 작품이다.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
최혁곤 지음 / 시공사 
경쾌한 탐정이 뭐가 나빠
<B컷>, <B파일>의 저자이자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최혁곤의 연작 소설집. 2012년 네이버에서 연재되어 호평을 받은 '두 개의 목소리(연재 당시 제목: 밤의 노동자)'를 포함한 총 7편의 에피소드가 담겼다. 옛 연인이 살해당한 충격으로 일을 그만둔 전직 사회부 기자와, 피의자와의 스캔들로 인해 쫓겨난 퇴출 형사. 성향이 다른 두 남자가 짝을 이뤄 사회 뒷골목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경쾌하고 밝은 필치로 그려냈다. 탐정이 아닌 두 남자가 벌이는 심리 추리극.




입담 좋은 김중혁님의 연애담,

궁금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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