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는 잘 나가지 않겠지만 자꾸자꾸 멈추는 이 영어공부는 ‘무조건 외워’식의 학습법에서는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챙겨준다. 영어에 대한 미치코의 고민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스스로 왜 영어를 공부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또한 영어와 우리말(책에서는 일본어. 한국어 어순과 같아 여러모로 공감하게 된다)의 다른 점들을 하나씩 탐구하면서 각각의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다른지도 이해할 수 있다. 만화 속에서 진행되는 느슨한 속도의 강의는 아주 기본적인 어순 학습에서 시작하여 be동사에서 끝난다. 

문법만 따지면 일반 문법책의 첫번째 단원 정도의 내용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암기로 시작하는 공부보다 우리가 더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영어는 영원한 숙제 같은건데

마스다미리식 영어 공부 이야기라니 궁금하기는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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