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품
박철 글, 김재홍 그림 / 바우솔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서 가장 포근하고 따스하고 안전한곳이 어디일까요?
문득문득 외롭고 쓸쓸하고 무서움을 느낄때 폭 안기면 모든 시름 다 떨쳐버리게 되는 그런 곳이요,
그곳은 바로 다름 아닌 엄마의 품이라죠,
김재홍 그림작가의 그림을 통해 세상 그 무엇보다 포근한 엄마의 품을 느껴봅니다.
이분 그림은 한폭의 수채화 같은 멋진 작품을 보고 있는거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림책 수준 업!^^




그림속에 곤충들도 숨어 있네요!
피사리를 나간 엄마에게 물을 가져다 드리러 나선 소년!
논에 벼와 함께 자라나는 피라는 잡초를 뽑는 일을 피사리라고 하는가봐요, 
요런건 해설이 없으니 대충 그림과 이야기로 짐작을 하지만 그래도 한줄 설명이라도 있었더라면,,,




그런데 하늘을 보니 금방이라도 폭우가 막 쏟아질거 같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요!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을 보며 불안해하는 소년의 행동과 표정이 그림에 참 잘 표현되어 있네요.




역시 한바탕 쏟아지는군요.
폭우의 한가운데서 집으로 갈까 어쩔까 고민하던 소년은 영락없이 폭우속에 갇히고 
세상이 점점 어두컴컴해지는데다 빗줄기가 점 점 더 거세게 퍼부어지니 무서워집니다.
빗방울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음이 그림속에 잘 표현되어 있네요, 




때마침 엄마를 발견한 소년!
이 빗속을 무작정 달려온 아들을 보니 화가 나서 등을 후려치는 엄마!
왜 엄마들은 걱정하는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는걸까요?
혹시 뭐가 잘못되었을까 봐 노심초사한 마음에 그 놀라움과 안도감을 그렇게 표현하는 엄마!
엄마들이라면 다 이해한다죠?

아무튼 엄마의 품속에 뛰어들고 보니 그만큼 편안하고 안전한 곳이 없네요.
역시 엄마 품이 최고!^^

엄마를 만나고 나니 세상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쏟아지는 빗줄기도 어두컴캄한 하늘도 하나도 무서운게 없습니다. 
엄마와 아들의 모습이 온 세상을 다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군요.
그만큼 엄마의 품은 세상보다 아니 우주보다도 넒고 크다는 사실을 아이들 그림책을 보며 깨닫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넉넉하고 따뜻한 엄마의 품이 되어 주고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는 우리 엄마품에 안기지 못하는 대신 내 아이의 따뜻한 품이 되어주어야겠습니다.




뒤쪽에는 영어 번역본도 실려 있네요.

아무튼 김재홍 작가님의 그림이 참 멋지다는 생각을 다시금하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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