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찾아 서울가자' 라는 책 제목을 보며 서울을 색깔별로 구분지어 여행하는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그것보다는 서울을 여행하다보니 유난히 강조되는 색을 만나게 되어 아무래도 강하게 인상에 남게되는 아이들 애니메이션 형식의 그림여행책이에요. 서울 나들이할때 참고하면 좋을듯!
서울에 산지 어언 3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못가본 곳이 참 많아요. 예전엔 시골 사람들이 서울에 와서 63빌딩을 봤네 남산을 갔네 어쩌네하면 촌사람은 역시 촌사람이라 했던거 같은데 이젠 서울 사람들도 서울 곳곳으로 나들이 많이 다니게 된걸 보면 세상이 참 많이 바뀐듯. 그리구 무엇보다 서울이 참 많이 달라졌어요. 그런데 막상 서울 어디를 갈까 고민하게 되는데 봄이와 아빠의 서울 나들이를 따라 해도 좋을거 같아요.
오빠 가을이가 퀴즈를 맞춘 덕분에 가게된 서울 나들이! 마침 퀴즈의 정답인 남산엘 먼저 가기로 한답니다.
1985년에 타임캡슐을 묻어두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 많지 않을텐데 케이블카 타고 남산에 올라 타임캡슐을 찾는것도 재밌을듯해요. 남산 정상에서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보면서 다음 여행지를 물색해요.
우리 한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회색빛 북촌 한옥 마을, 우리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붉은 종묘 제례악, 이제는 도서관이 된 서울구시청앞 초록 잔디밭, 누구보다 일찍 불을 켜는 주황색 남대문 시장, 하얀색의 이슬람 사원의 건물이 우뚝 선 이태원 등등 서울의 곳곳에 대한 정보와 체험활동등이 가득 소개되어 있네요 .
붌은 옷을 입고 전통 제례를 재현한다는 종묘 제례악이랑 노란 유채꽃 가득 핀다는 서래섬등은 아직 못가본 곳이라 조카들 데리고라도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혹시 서울 나들이를 계획하시거나 외국 관광객들에게 서울을 알리고 싶거나 서울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 서울여행을 추천하고 싶어요. 서울에 숨은 나만의 아름다운 색깔을 찾아보는것도 좋을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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