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괜찮은 영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뜻밖에 멋진 영화를 만났네요,
가족과 함께 꼭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에요,
재미로 보는 영화가 아니지만 좋은 영화에요,
이 리뷰는 스포일러가 가득하니 영화를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은 여기서 그만!
영화를 보신분들이나 내용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계속 읽어도 좋아요^^
정말 드럼을 잘 연주해서 세계 최고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렇게 최고가 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음대에서 드럼을 연주하는 주인공은
거기서도 최고 인기있는 밴드에 들어가고 싶어해요,
그런데 마침 그런 기회가 왔네요,
얼씨구나 하고 기회를 잡아 보려 하지만 교수님의 교수법은 정말 사람 기를 팍팍 죽인답니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교수가 되었을까 싶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욕설을 내뱉고 자존심을 깔아 뭉개고 짓밟아 버리죠,
그런데 주인공은 그런 온갖 수모를 다 겪으면서도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 죽을 힘을 다 한답니다.
하지만 결국 좌절하고 말아요, ㅠㅠ
드럼을 그만둔 주인공은 어느날 또다시 그 교수를 만나게 되요,
교수는 카네기홀 연주장에 주인공을 연주자로 초대한답니다,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주인공은 카네기홀 공연이라는 사실에 들떠 있죠,
그런데 자신이 전혀 모르는 곡이 연주되기 시작하자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되요,
것두 자기가 아는 사람들을 다 초대한 상황에서 대 망신을 당하게 된거에요,
교수는 바로 그런 사람이에요,
그런데 사람이 한계를 극복하고 경지에 이른다는건 어떤걸까요?
자신의 열정과 노력만으로 한계를 극복할 수는 없는걸까요?
전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한것과 같은 주인공은 거기에서 물러나지 않아요,
어쩌면 교수의 교수법으로 되받아 쳤다고 해야할까요?
무척 통쾌해지는 장면이죠,
그런데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장면은 정말 명장면중에 명장면이구요
거기서 연주했던 드럼 연주는 정말 인간이 낼 수 있는 소리일까 싶더라구요,
교수는 꼭 그렇게 악의적으로 연주자들을 코칭해야하는걸까요?
그래야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고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걸까요?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지만 역시 명연주자는 그냥 되는게 아니구나 했던
정말 좋은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