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박성혁 지음 / 다산3.0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이 참 잘 빠졌다. 띠지를 벗겨 놓고 보면 더 멋지다. 

책 제목도 어쩐지 룰루랄라 덩실덩실 춤이라도 춰야할거 같은 느낌을 주는데 

책 표지까지 이렇게 잘 만들어도 되나?

그런데 공부라니,,,

누군가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말하는 이가 있는데 나는 그런 이야기에 전혀 동의할수가 없다. 

공부는 쉽고 어려운걸 떠나서 그냥 하기 싫은거였으니,,,ㅠㅠ

그런데 공부가 이토록 재밌어지는 순간? 

그런 순간이 정말 오기는 할까?


일단 목차를 먼저 살펴본다. 

이 책은 그러니까 이제 십대에 접어 들어 공부를 해야하는 입장에 있는 친구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물론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뒤늦게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다. 

왠지 좀 늦은거 같은 기분이 드는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될수도 있을 책이기도 하다 .

어려서부터 습관을 들이듯 공부를 해야한다고 하지만 그러지 못한 아이들의 경우

'나는 이제 안돼'라는 절망감을 안고 포기하고 싶어하겠지만 늦었지만 그래도 늦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저자의 호탕한 이야기에 귀가 솔깃할지도 모른다. 

 



책은 저자의 경험담과 누군가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사례로 들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열다섯 나이의 저자는 온갖 잉여짓(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ㅋ)을 다 해가며 학교에서 놀고 또 놀았다.

그야말로 학교는 저자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이었는데 노는것도 그저 그런 순간이 찾아온거다. 

그리고 '난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마음속을 비집고 들어와 그제서야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은 찾아온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라고 생각하게 되는 바로 그 순간!

바로 그순간 생각만할것이 아니라 저자가 서점으로 달려가듯 행동으로 옮겨줘야 한다는게 중요하다. 




그렇게 '해볼래' 하는 마음하나로 그동안 내팽겨쳐 두었던 공부에 매진하게되면서 

새로운 즐거움에 빠져들게 된다. 

무엇이건 시작이 반이라고 했듯 일단 시작을 했으니 반은 한거다.

하지만 자꾸만 마음이 흐트러질때가 생기고 주변에서 온갖 것들이 유혹해오기 마련이다.

그럴때는 내 인생은 오직 한번뿐이며 그건 지금 바로 여기 이순간이라는 사실을 되새긴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내가 지금 공부한다고 되겠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에 앞서 

내가 지금 하고 싶은게 뭔지, 나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은지 

꿈을 꾸고 또 꾸는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가장 솔깃하다.

공부가 어렵다기보다 그냥 하기 싫어서 한번도 제대로 도전해 보지 않은 나의 과거!

그 과거의 내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의 내가 되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의 공부가 재밌어질 수 있기를!

나는 믿습니다. 당신은 틀림없이 `지금, 여기`에 온전히 존재하는 사람이 될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