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들이 왜 이러지?
어제는 십년뒤에 죽기로 결심한 아빠 이야기에
오늘은 1년후 죽기로 한 스물아홉 이야기라니...
스물 아홉 얘는 또 왜 죽기를 결심하는거지?




혼자 생일을 자축하는 스물아홉 아마리의 생일.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역시 혼자.
파견사원으로 일하는 아마리는 3개월에 한번씩 직장을 옮기니퇴근후를 함께 할 친구가 없다.




그러니까 어제 10년후에 죽기로 한 아빠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외로운거지.ㅠㅠ



나는 스물아홉이다.
나는 뚱뚱하고 못생겼다.
나는 혼자다.
나는 취미도 , 특기도 없다.
나는 매일 벌벌 떨면서 간신히 입에 풀칠할 만큼만 벌고 있다.

아주 구구절절 외롭다 외롭다를 외쳐대는 것만 같은 문장들.
뚱뚱하고 못생기면 어때서?
그런대 스물아홉이나 먹어서 왜 취미가 없지?
어쨋거나 먹고 살만큼 버는데 왜 죽겠다는거지?

살아갈 용기도 죽을 용기도 없는 아마리의 절망의 순간
눈앞에 펼쳐진 라스베이거스의 풍경에 넋이 나가
자신의 스물아홉 마지막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로 멋진 순간을 맛본뒤에 죽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시한부 선고를 하는 아마리!

그럼 이제 목표가 생겼으니 살겠네.
사람은 그렇게 뭔가 목표가 생기면 살아갈 길이 생기기 마련.
아마리는 1년뒤 정말 죽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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