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을 먹고 어제에 이어 쓸개의 마지막 권을 읽습니다.
아 설거지 해야되는데...

무적자로 출생신고조차 되지 않은 쓸개.
조선족 엄마는 어린 쓸개의 안전을 위해 금만 남겨두고 사라집니다.
느닷없이 자신이 아버지라고 나타난 사람.
물론 금때문이죠.

지하방에서 세상과 단절된채 살아가던 쓸개는
그래서 금에 탐욕을 내는 사람들의 눈빛을 알아봅니다.
금 400키로를 둘러싸고 벌이는 사람들의 탐욕.
멀쩡하던 사람조차 일순간 무엇인가에 홀리게 하는 금.
쓸개의 뿌리가 된 금의 실체를 확인하고 잘못된것들을 바로 잡기 위한 쓸개의 작전이 꽤나 통쾌하게
그리고 감성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아버지와의 맞대면에서는 아버지의 젊은 시절과 오버랩됩니다.
이 만화는 문득문득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장면이 종 종 등장합니다.
마치 거울을 보듯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보는가 하면
쓸개의 아버지처럼 아들을 통해 자신을 깨닫게 되는 장면들이 인성적이네요.

금이 뭐길래 한평생 부와 권력을 다 누리고 있으면서도
놓지를 못했던 쓸개의 아버지조차
자신이 금으로 인해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쓸개!
그동안 지하방에서 그냥 시간만 때우며 산건 아닌거 같네요.
자신의 이름으로 엄마를 찾고 싶어하는 쓸개는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400키로 금의 행방이 궁금하다구요?
낚이셨군요.ㅋㅋ
어느새 금괴의 탐욕에 한발 들이신거에요.
쓸개를 보며 그 한발을 도로 제자리로 돌려놓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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