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종종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듣곤해요.




첫 시작은 꼭 유희열의 목소리로 책을 소개해주거든요.
이상하게 듣기 참 좋은 목소리에요.ㅋㅋ

딸아이가 좋아하는 유희열이 광고한 책은 임경선의 [기억해줘]
저도 흥미롭게 읽은 책이어서 들을때마다 반갑네요.









이동진의 빨간 책방이 99회에 이어 100회 특집으로 
`장서의 괴로움``어느 책중독자의 고백`이라는 두권의 책으로 
김중혁 작가와 이다혜 작가 두분과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답니다.
이동진 진행자와 이 세사람은 정말 찰떡 궁합인거 깉아요.
참 재미나게 이야기를 잘 하는데다 이야기거리가 어쩜 그리 많은지 술술 얘기하시거든요.
나만 재밌는건지도..ㅋㅋ




아무래도 책이야기를 하는 라디오책방의 100회 특집이다보니 
책에 관련된 책 두권을 선정해서 이야기하는거 같은데
두권의 책이 다 궁금하네요.


오늘 100회 이야기에서는 읽지도 않을걸 뻔히 알면서 
사게 되는 책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정말 그런 책이 참 많아요.
이다혜 작가는 수학이마 과학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어서 
안읽을거지만 꼭 그런 책을 사게 된다구요.
이동진 작가는 어려운 책을 안읽는데 사기도 한다고 하고
김중혁 작가는 한가했을때 읽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책들을 
다시 한가해지면 읽으려고 샀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누군가 어린왕자 책을 종류별 나라별로 모으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에 깜놀!
저도 제가 어린왕자 책을 좋아해서 출판사별로 모으다가 
지금은 해외 여행을 가게될때면 그 나라 언어로 된 책으로 사 모으고 있거든요.
분명 읽지 않을 아니 읽지도 못할 책인데요...

그리고 각자 사서 모으게 되는 책콜렉션에 대한 이야기들도 참 재밌어요.
특히 이동진 작가는 정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란걸 새삼 알게되요.
집에 책이 15000여권이 넘는데다 책장을 책사이즈에 맞춰 짠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거기다 분류별 정리까지 한다는 이야기는 정말..
나중엔 이동진의 도서관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걸요.ㅋㅋ

이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했어요.
저도 이사를 자주하는데 늘 책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너무 많다고 불평하시는 말씀을 들은적이 있거든요.
물론 이사하게 되면 책정리는 주인이 해야된다는 이야기두요.

헌책방에서 책을 사는 이야기와
종이책이 점 점 사라져 가는 이야기 등
정말 재미난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곧 이동진의 빨간 책방이 책으로도 나온다니 기대되는걸요.
팟빵닷컴 이동진의 빨간 책방 한번 들어보세요.
책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나도 그 사이에 껴서 책수다 떨고 싶단 생각 하실 거에요!^^

오늘 빨간책방에서 이야기한 책 두권 다 아직 못읽어 본 책인데 꼭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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