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나들이를 갔더니 인사동 마루라는데가 새로 생겼더라구요. 

거기 하나아트갤러리가 있는데 이쁘고 아기자기한 것들이 참 많아요.
그런데 막 그 가게 문을 들어서자마자 제가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을 발견.
너무너무 반가웠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화가는 바로 김점선님이세요.
아이 같은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신데 그림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특히 말 오리 같은 동물 그림이나 꽃그림을 그리시는데
색이 정말 강렬하답니다.
그분 그림을 벽에 붙일 수 있는 책자가 있어서 덥석 샀어요.

그리고 집에서 그때 사온걸 보고 있으려니
우리집에 그분 책이 있다는게 생각나서 찾아봤어요.
여러권있는데 한권밖에 안보이네요.


나 김점선

제가 샀던 책이랑 지금 나오는 책이 좀 다르군요.
화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쓴 자서전 같은 책이에요.
화가가 살아온 여정이 참 평탄치가 않아요.

화가 김점선을 이야기할때 기인이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해요.
그만큼 독특한 분이시라죠.
언젠가 티비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그분의 진면목을 보았어요.
정말이지 여장부이면서 독특했던...

오래전이에요.
인사동 갔다가 우연히 들른 갤러리에서 김점선 화가를 직접 만난적이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을 직접 보면 더 가슴이 설레어서
말한마디 건네기가 참 어렵다는 사실.
그래두 쌓인도 받고 같이 사진도 찍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보다 별루 말씀이 많이 없으셨던...
그때 강렬하게 저를 사로잡은 그림이 바로 빨간 말그림이에요.
그 그림을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그리고 김점선 화가의 책을 다시 펼쳐봅니다.
1998년이면 정말 오래된 책이네요.
책가격이 6800원이면 정말 착한걸요.
도서정가제도 시행 했으니 이렇게 착한 가격으로 돌아가야하지 않을까요?ㅋㅋ




아무튼 그때는 아이들 어릴적이라 여러가지 이야기중에
아들 교육에 관한 부분을 가장 괸심있게 봤던거 같아요.
지금 다시 읽어봐도 재밌어요.
방학엔 아들이랑 들로 산으로 실컷 놀려 다녔다느니
수학문제릉 포기하려고 해서 같이 문제를 풀었다느니
책에 재미를 붙이라고 일부러 책을 끝까지 읽지 않았다느니
지금 아이들을 학원으로만 뺑뺑 돌리는 우리 부모들이 읽어봐야 할 책은듯.




김점선 님의 말그림을 보고 너무 반가운 마음에 다시 찾아 본 화가의 책.
다시 봐도 좋네요.하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