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남은 스팸을 가늘게 잘라 참기름 살짝 두르고 비빈 맨밥에
한번 구워준 생김으로 미니김밥을 쌌습니다.
출출해서요.ㅋㅋ
마침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같이 먹는데
의외로 맛있네요.
스팸이 워낙 짜다보니 다른 간을 할 필요가 없구
김치랑 먹으니 간식으로 딱인걸요.
맨김에 밥만 싸먹었던 어린시절 기억이 문득 떠오르네요,
뻑뻑한 그 김밥도 참 맛있다고 먹었는데,,,
김치 하나 달랑 넣어서 싸준 엄마의 그 김밥도 참 맛있었는데,,,
방금 막 책읽기를 마쳤습니다.
행복함에 젖어 웃음을 짓게 만드는 책입니다.
누군가 한사람이라도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면 저자는 성공했네요.^^
지금 읽고 있던 책은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번째 책이에요.
첫번째 두번째도 궁금하네요.
너무너무좋은 이야기들이 가득해서요.
저자는 어디서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다 모아왔을까요.
놀라워요.
이야기가 그리 길지도 않아요.
한장도 채 안되는 이야기도 많은데 한편 한편이 가슴을 찌르르하게 만드네요.
감동은 물론 껄껄 웃게 만들기도 하구요.
내 이웃, 내가 꺼려하는 사람들, 혹은 동네 약국 약사,
내 아버지, 내 엄마, 내 동생, 내 아이 등등
주위를 둘러보세요.
생각지도 않게 내게 따뜻한 눈길을 주는
참 좋은 당신이 늘 곁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거에요.
유독 부모님 이야기가 많은데 역시 부모님의 사랑은 위대해요.
그리고 젊은 청년들의 기부정신이나
사랑과 지혜로 채벌하는 선생님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요!
이상하게 매일매일 바삐 사는데 뭔가 허전하고
세상이 참 각박하다고 여겨지거나
나만 너무 불행하다고 여겨지시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참좋은 당신을 만나게 될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