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순주, 여섯 살 진주가 전파사 파란 트럭을 타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짐칸을 덮은 방수포가 불룩할 정도로 이것저것 챙겨 실어 이사라도 가는 것 같지만 실은 온 식구가 함께 휴가를 가는 중이다. 휴게소에서 도시락을 먹고도 한참을 더 달려 도착한 산속 별장, 테라스도 있고 벽난로도 있다는 말에 한껏 들떴던 순주인데 이 집은 어쩐지 텔레비전에서 본 ‘별장’이 아니라 그냥 낡은 시골집 같다.

게다가 엄마 아빠가 나누는 대화도 수상하다. “어때, 괜찮지?” “며칠 지내 보고 결정하라니까, 한번 지내 보자고.” 그제서야 순주는 탄탄동 만복전파사에 손님보다 더 자주 찾아오던 건물 주인이 생각난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어딘가에 다녀온 엄마의 가방에 들어 있던 ‘귀족헬스’나 ‘도자기피부’ 같은 전단지도 떠오른다. 마침내 휴가를 올 만큼 형편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순주의 머릿속이 복잡한데….





전파사라고 하면 정말 어릴적 기억이 떠오르네요,

거의 만물상이나 다름 없는곳이 전파사잖아요,

특히 텔레비전이 없을때는 고 앞에서 벗어나질 못했던,,,

그 전파사에 대한 추억을떠올릴 수있는 책일거 같아 몹시 궁금합니다. 

그냥 스쳐 지나보기만 하다가 김려령씨 신작이라는 글자에 눈이 번쩍!

완득이 이후 그 이상의 책을 아직 못만나봤는데 이번엔 감성을 자극할거 같은 느낌이 드는걸요,

찜!






2007년 <기억을 가져온 아이>로 마해송문학상을,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주목해야 할 신인의 등장을 알린 김려령의 작품이다. 주인공 완득이는 가난한 집 아들에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철천지원수였다가 차츰 '사랑스러운 적'으로 변모하는 선생 '똥주'를 만나면서 완득이의 인생은 급커브를 돌게 된다. 킥복싱을 배우면서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법을 익히고, 어머니를 만나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된다. 그렇게 완득이는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정말 명작이라 할 수 있는 완득이,

요 책은 영화보다는 책이 훨씬 더 재밌다는 사실!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는 어린이용 책이지만 무척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 






이야기는 평범하게만 보이던 열네 살 소녀 천지가 자살하는 사건에서 시작한다. 천지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던 언니 만지는 동생이 남긴 흔적을 좇으며 퍼즐을 맞추어가고, 가슴 아픈 진실이 차츰 모습을 드러낸다.

천지와 가까웠던 친구 화연은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천지를 이용했고, 천지가 사랑했던 가족들은 이러한 천지의 고민을 알아주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천지가 자신이 미워했고 사랑했던 이들에게 용서의 편지를 남긴 것을 발견하면서 만지는 화연을 감싸안게 된다



얼마전에 영화로도 개봉했던 우아한 거짓말은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라지요, 

빨간 털실만 보면 이 이야기가 떠올라요, ㅠㅠ

요즘 제가 빨간 털실로 크리스마스 장화를 뜨고 있는데,,,





하늘이는 공개 입양된 아이다. 크고 좋은 집에서 엄마, 아빠, 할머니와 지낸다. 텔레비전, 잡지, 모니터나 사진의 네모난 틀 안으로 들여다보이는 하늘이네 가족은 사랑이 넘치고 사회에 대해서도 이타적인, 행복한 가족의 모습 그대로이다. 

의사이자 청소년문제 전문가, 국내입양단체의 홍보대사인 엄마 아빠의 딸 하늘이는 불행해서는 안 되는 아이이다. 엄마와 아빠는 진심으로 하늘이를 사랑하지만, 어디에나 있는 눈들 때문에 하늘이는 왠지 모르게 숨이 막힌다. 



입양된 아이가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이야기에 가슴이 짠했던 기억이 나요, 





이러한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해주는 것이 바로 캐릭터다. 훈훈하게 빚어 놓은 아파트들의 특징을 들여다보면 이야기의 생생함이 한결 가깝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냥 건물이 아니라 가족처런 친구처럼 느껴진다. 이야기 속에서 건물은 건물끼리, 사람은 사람끼리 이야기를 나누지만 말이다. 사랑 있는 생명체로 탄생한 아파트들의 성격을 살펴보는 것도 이책을 읽는 큰 재미 중의 하나이다.



요이야기두 재밌게 읽은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표제작 김려령의 「파란 아이」는 

죽은 누나의 그림자 속에서 살고 있는 열네 살 소년의 사연과 

소년들의 우정을 애틋하게 그리는 동시에 

독자들을 놀라게 할 반전을 선보인다. 







그런데 요 책은 제일 최근에 읽은 책인데 왜 기억이 ,,,

아마 여러 작가들의 단편이 모여있는것중에 

김려령씨의 작품이 [파란아이]였던거 같은데,,

집에 책이 있으니 다시 펴쳐봐야 할듯, 




그리고 김려령씨의 책들, 

영화로 개봉된게 두개나 있네요, 

만복 전파사 이야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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