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춥습니다.
볼따구를 에이는듯한 칼바람 ㅠㅠ
이 추운날 인사동을 돌아댕기다가
전통차집에 죽치고 앉아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가
이제 집에 갑니다.
춥네요ㅠㅠ

오늘은 샤오홍의 황금시대를 읽으려고 들고 나와
아까 나오는길엔 열심히 읽었는데
지금 돌아가는 길엔 어떻게할까 고민중입니다.

책은 마치 한권의 소설처럼 샤오홍 이야기를 들여줍니다.
중국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나 모자란거 없이 자란
어린 샤오홍은 생모가 일찍 죽고
생부는 엄격해서 가까이 다가가기 어렵고...
하지만 할아버지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자랍니다.
할아버지의 사랑도 사랑일텐데 애정결핍이라뇨.ㅠㅠ

할아버지의 손에서 자란 샤오홍은
신자유문물을 접하고 무척 반항적이 됩니다.
아무튼 스무살이 되기도 전에 집에서 맺어주는
남자에게 시집을 가야한다는게 너무 싫은 샤오홍은
배이빙으로 공부 핑계를 대고 집을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기혼자와의 관계가 들통나 돈줄이 끊기자
집으로 다시 돌아온 샤오홍!

중국의 천재작가 샤오홍도 경제의 어려움 앞에서는 어쩌지 못하는군요.
나중에 다시 집을 나가 너무도 힘겨운 생활을 하게 되는
샤오홍은 막 좌절의 순간 결혼할뻔했던 남자를 만나
잠깐 그에게 의탁하려합니다


그리고 다음부분은 이제 읽으려하는데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 서 있기조차 힘드니...

그리고 오늘 선물받은 책.
[나를 찾아줘]
무지 읽고 싶었던 책인데 이렇게 선물을 주시니
그저 감사할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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