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도착하면 늘 식탁위에 쌓아두곤 한답니다.
그래야 책을 바로 바로 읽어볼 수 있거든요.
주부는 그래요.
주방이 살림 사는 공간이면서 생활공간!
그런데 요즘 게으름을 좀 피웠더니 책이 엄청 쌓이네요.ㅠㅠ

사진속의 책은 열두권입니다.
이 중 [열두달의 홍차]와 [하루한끼 샐러드] 이 두권은 이미 읽은 책인데
한권은 요즘 차에 빠져 있는 제게 필요하고
또 한권은 샐러드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어서 신간들과 같이 쌓여 있게 되었네요.
하루키 레시피
연남동에 자취생들과 싱글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네스타키친이 있대요,
거기에 하루키 소설에 등장하는 이름을 달고 요리하는 셰프가 있다는군요,
하루키 소설속에 은근 요리가 많이 등장하긴 하는데
그소설속 음식들을 만드는 책이래요,
이 책도 참 이쁘더라구요^^
한입코끼리
지금 한창 읽고 있는 책!
어린왕자와 비슷하게 질문에 질문을 하는 여덟살 꼬마!
까다로운 질문이나 잘 모르는 이야기가 나오면 은근슬쩍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가는 보아뱀!
전혀 어울릴거 같지 않은 둘이 동화책속 이야기를 하며
인생을 배우는 어른을 위한 동화에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이 책은 개정판이에요,
이번에 영화로 만들어져 12월에 개봉한다죠,
사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때 읽었었는데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참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참, 영화를 보고 읽어야겠군요,
아무래도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면 재미가 덜하거든요,ㅋㅋ
쓸쓸해서 비슷한 사람
이 책은 지금 읽고 있는 책이에요,
작가 양양이라는 사람이 무명가수에 무명작가라는데
글이 좀 나이든 티가 난달까요?
그냥 떠오르는것들, 떠오르는 생각, 주변이야기들을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어요,
이 책속의 삽화는 뭔가 좀 번지는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에요,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위의 책과 동시에 읽고 있는책!
짤막한 이야기에 감동받게 되는 책이에요,
그리고 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구요,
역시 책속의 삽화가 참 이뻐요,
빨간 여우
책 제목이 참 도발적이라고 느껴지는 이 책은
어린이 창작동화에요,
단편이 4편 실려 있다는데
'각각의 이야기마다 단편동화에서 느낄 수 있는 짧지만 큰 울림과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 담겨 있다'
네요,
이 미친 그리움
이 책의 저자는
'시인이지만 SNS를 기반으로 하는 희한한 '소셜 커넥터'라고나 할까'
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그립고 아프고 외로운 것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들이네요,
책 제목이 참,,,,
참, 책속에 사진은 페북 친구들로부터 받은걸 골라 실었다는군요,
요즘은 삽화도 한몫 하는거 같아요^^
나를 성장시키는 한방울의 눈물
이 책은 중국에서 마음을 치유하기로 유명한 작가 책이래요,
그러고보니 위 책 몇권도 다 이런 류의 에세이인듯 한데
요즘은 힐링이니 히유니 하는 소재로 책을 많이 내는듯,
연필이 사각거리는 순간 다시 소중한 것들이 말을 건다.
'이해인 수녀는 정희재 저자의 글에 대해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한 일상이 비범한 빛깔을 띤 축제가 되는 기쁨을 맛보게 하며, 바빠서 잠시 밀쳐 둔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성찰하게 하는 아름답고 고요한 힘이 있다'
라고 책소개에 나오네요,
연필을 안쓰게 된지가 언제인지 기억에도 가물가물,
물론 집에 연필이 굴러다니긴 해요,
그 사각거림을 다시 듣고 싶게 만드는 책인듯,
초한지
이문열의 만화 삼국지를 참 재밌게 봤는데
이문열이 이번엔 형민우라는 만화라와 함께 초한지를 냈네요,
그런데 만화 그림체가 정말 멋지더라구요,
딱 중국분위기가 나던걸요,
그리고 글자도 무지 적은게 아이들용이라는,,,ㅋㅋ
요즘은 책들이 정말 제목도 멋지고 표지도 이쁘게 혹은 읽고 싶게 잘 만드는거 같아요.
새로나온 신간도 있지만 개정판도 있구요.
그런데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니 한쪽으로 치우치는 독서를 하는 느낌이네요.
그중 에세이집은 두세권을 번갈아 읽게 되는거 같아요 ,
아무튼 부지런을 좀 떨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