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책을 주문해달란다.
혹시나 문제집이라도 사달라고 그러나 했더니 만화책!
그냥 책도 아니고 만화책!
아량 넓으신 이 엄마는 만화책을 사달라는 고등학교 2학년짜리 아들에게
호통을 치지도 못하고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말을 참으면서)
'니 돈 주고 사!'
라는 말만,,,,ㅋㅋ
그리하야 문상을 제공받아 질러준 그 만화책은 바로바로
바라카몬!
도대체 바라카몬이 뭐길래,
어제 책 받자마자 죙일 이 만화책만 들고 낄낄 거리고 깔깔거리더니
결국 다 읽고야 말았다는,,,
'공부를 좀 그렇게 해 보지~' 라고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또 참고, ㅠㅠ
아들이 어찌나 재미나게 보던지
만화 좋아하는 엄마도 이게 뭔 만화일까 싶어 보고 싶은데
혹시 아들이 대여료 내라고 하는건 아닐런지,,,ㅋㅋ
그런데 분명 다 주문했다고 했는데 왜 2권이 빠졌을까?
2권만 달랑 주문하자니 배송료가 책값만큼 들길래 다른 책이랑 같이 주문하려면
쫌 기달려야한다는,,,
아들 왈!
'급할거 없어,
이미 다 읽었거든, '
이런 이런,
다 읽은 만화를 왜 돈주고 사냐고요,,,
근데다 완결도 아니라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