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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보물섬, 제주도 ㅣ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동서남북 우리 땅 3
황선미 지음, 조에스더 그림 / 조선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어쩌면 우리는 보물섬을 너무 상상속에서만 키워왔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황선미 작가의 이 책을 보며는 보물섬이 바로 우리 곁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런 보물섬을 어른은 물론 우리 아이들도 지켜내려 힘써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책이기도 하다.
황선미 작가의 대형 프로젝트,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동서남북 우리땅 시리즈 세번째 책!
[우리들의 보물섬 제주도]를 읽으며 진짜 보물을 찾아보러 가자!
얼마전 7대자연경관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한 제주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는 제주도는 수많은 외국관광객들의 휴양지이기도 한데
단지 휴양의 목적만으로 찾는 제주도가 아닌 제주의 속살들을 들여다 보고
제주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찾는다면 더 의미있는 휴가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 또한 제주도를 잘 아는것 같지만 실상 제대로 잘 알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책속의 가파도 아이들을 쫓아 연필한자루, 카메라 하나 들고 찾으러 가보자!
아이들을 쫓아 가다 보면 수백개에 이르는 화산분출로 만들어진 제주의 오름들, 전복따는 해녀들의 숨비소리, 용암위에 돋아난 갖가지 식물들,
그리고 아직까지도 전통을 지켜내며 살아가고 있는 제주 사람들의 생활모습등을 통해 제주의 진짜 보물을 하나하나 찾게 된다.
제주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제주의 가치를 제대로 알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책이다.
또한 아이들이 보물을 찾아가는 탐험과 모험 형식의 글이 어린인 나에게도 재미를 준다.
그런데다 제주의 전통과 자연환경, 신화와 풍습등 제주의 곳곳을 면면을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글로써만이 아닌 생생한 사진을 가득실어 바로 제주를 다니며 보물을 찾은거 같은 느낌을 준달까?
그리고 참 친절하게도 제주의 그림지도와 아이들을 위한 무료입장권까지 부록으로 실어 놓았다.
지금 당장 책을 들고 제주로 휠 날아가 책속의 보물들을 진짜 다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황선미 작가는 우리 아들이 좋아했던 [나쁜어린이표]를 통해서 처음 알았고
그 이후로는 작가의 책이라면 믿고 살 정도로 열렬한 팬이 되었다.
늘 새로운 책이 나올때마다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무지 기대하게 만드는 작가로
우리아이들에게 우리나리의 진정한 보물의 가치를 일깨워 주기까지 하니 정말 멋진 작가라는 생각을 다시 한다.
다시 한번 보물이 꼭 어떤 반짝이는 보석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